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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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러시아의 가난한 시골 마을, 구두 수선공 세묜은 겨우내 외상값도 못 받고 낡은 외투 하나 살 돈조차 없는 처지예요. 어느 추운 날 저녁 그는 교회 근처에서 벌거벗은 채 얼어 죽어가는 낯선 남자를 발견하고,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그를 외면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와 먹이고 재웁니다. 이 말없고 이상하리만치 슬픈 눈빛을 가진 사내 미하일은 그날부터 세묜의 집에 얹혀살며 함께 구두를 짓기 시작하는데,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솜씨와 이따금 스치는 알 수 없는 미소가 심상치 않아요. 시간이 흐르며 마을 사람들의 사연이 하나둘 세묜의 가게 문턱을 넘나들고, 그때마다 미하일은 뜻 모를 표정으로 조용히 웃음을 짓곤 합니다. 표제작을 포함해 톨스토이가 인생의 전환기 이후 새로운 문학관으로 써낸 열 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함께 묶여, 각기 다른 인물과 사건을 통해 삶과 신앙,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 사랑과 존재의 근원
- 가난 속의 나눔
- 신앙과 인간의 오만
- 톨스토이 후기 사상
출판사 소개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안나 까레니나』, 『전쟁과 평화』, 『부활』 등 세계적인 명작으로 칭송받는 장편소설도 그의 문학 세계를 잘 보여 주지만, 열린책들은 똘스또이의 60년에 이르는 기나긴 작품 세계의 궤적을 한눈에 보기에는 선집 형태가 가장 적합하다 판단하여 그가 평생 쓴 50여 편의 중·단편소설 중 대표적인 13편을 선정해 한 권에 담았다. 60년에 이르는 작품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열린책들의 똘스또이 소설선집
작가
L.N. 톨스토이 러시아의 생물학자 (1845~1916)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는 러시아 제국의 귀족 출신 작가로,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로 세계문학사에 우뚝 선 인물입니다. 51세 무렵인 1879년을 기점으로 깊은 영적 위기를 겪었는데, 이를 통해 물질적 성공과 명예가 인생의 의미를 주지 못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이후 도덕과 영혼의 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전환의 과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내 고백』을 남겼으며,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바로 그러한 정신적 변화 이후에 쓰인 작품들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톨스토이가 51세 무렵인 1879년을 전후로 깊은 영적 위기를 겪으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속에서 집필한 단편들입니다.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같은 대작을 완성한 후 문학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공허함을 느낀 톨스토이는, 이 시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탐구하기 시작했어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는 빠른 산업화와 서구화 속에서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던 시기였습니다. 톨스토이의 이 같은 정신적 전환은 단순한 개인의 위기가 아니라, 당시 지식인 사회 전체가 맞닥뜨린 '의미의 위기'를 반영하고 있었어요.
왜 중요한가
이 단편집은 톨스토이 후기 작품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심리 분석과 도덕적 깊이에서 초기 대작과는 다른 영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표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톨스토이의 인생관 전환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물질적 성공보다 사랑과 영혼의 가치를 강조하는 그의 후기 세계관을 대표해요. 이 작품들은 종교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문학적 표현으로서 오늘날에도 인생의 의미를 묻는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제목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톨스토이가 러시아 민담과 성경의 영감을 받아 창작한 우화 같은 단편의 제목으로, 인생의 참된 의미를 묻는 핵심적인 물음입니다.
✦ 톨스토이는 1879년 이후 자신의 문학적 스타일과 주제를 완전히 바꾸어, 이전의 심리 소설에서 벗어나 보다 단순하고 도덕적인 메시지를 담은 단편들을 집중적으로 써내갔습니다.
✦ 이 책에 포함된 단편들은 종종 러시아 정교회의 영성과 기독교 윤리가 깊이 반영되어 있으며, 톨스토이가 추구한 '참된 삶의 방식'에 대한 그의 철학적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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