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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연인(하) 표지

채털리 부인의 연인(하)

D. H. 로렌스

열린책들 · 2014 · 세계문학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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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영국의 시골 저택 래그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코니는 귀족 클리퍼드 채털리 경과 결혼했지만, 클리퍼드가 전쟁에서 하반신 부상을 입어 성적 불능이 되면서 부부 관계는 육체적 결합이 사라진 정신적 동반자 관계로 변해 버려요. 클리퍼드는 몸보다 정신과 지성, 계급적 질서가 우월하다는 신념을 내세우며 코니에게도 그런 삶을 강요하듯 요구하고, 코니는 남편 주변의 지식인들과 어울리면서도 점점 공허함과 무기력에 잠식되어 가요. 그러던 중 코니는 저택 숲을 관리하는 사냥터지기 멜러즈를 우연히 마주치는데, 계급도 언어도 다른 그가 자연 속에서 보여주는 소박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에 코니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요. 1권은 이렇게 코니의 내면적 갈증과 클리퍼드와의 어긋난 결혼 생활, 그리고 멜러즈와의 만남이 시작되는 지점까지를 담고 있어요.

출판사 소개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장편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하)]. 귀족 계급 여성과 노동자 계급 남성 간의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성애 장면 묘사로 인해 문학계에 일대 반향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육체는 무시하고 정신적인 삶만을 추구하는 서구 철학에 반기를 들고, 인간성 말살이라는 현대 산업사회의 폐해를 고발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이상을 펼치고자 하는 작가 자신의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작가

D. H. 로렌스

D. H. 로렌스(1885~1930)는 영국 노팅엄셔 광부 가정에서 태어난 소설가·시인·비평가예요. 《아들과 연인》 《여인의 사랑》 등으로 심리 소설의 선구자로 불렸고, 인간의 무의식과 욕망을 솔직하게 그려내려는 문학적 신념으로 평생 검열과 마주했어요. 폐병으로 이탈리아·멕시코·뉴멕시코 등을 떠돌며 글을 썼고,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완성한 지 2년 뒤 43세에 타계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로렌스는 1926년부터 1928년에 걸쳐 이 소설을 썼어요. 당시 그는 폐병으로 건강이 악화되던 시기였고,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집필했습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 사회에서 산업화와 기계문명이 인간의 육체성과 정서를 억압한다는 우려가 커지던 때였어요. 로렌스는 근대 문명의 병폐에 맞서 자연스러운 육체적 사랑과 생명력의 회복을 주제로 삼은 작가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노동계급 남성과 상류층 여성의 육체적·정서적 관계를 노골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출판의 자유와 표현의 한계를 둘러싼 법적, 문화적 논쟁을 촉발했어요. 영국에서만 1960년에야 검열 없는 판본이 출간될 수 있었을 정도로 오랫동안 금서였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모더니즘 문학의 중요한 유산이자, 성과 계급, 근대성에 대한 로렌스의 사상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읽혀요.

뒷이야기

✦ 이 소설은 1960년 영국에서 펭귄 북스가 검열 소송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30년 이상 공식 출판이 금지되었으며, 그 법정 투쟁 자체가 영국 출판의 자유사에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어요.

✦ 로렌스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머물면서 이 소설을 썼는데, 당시 육체와 정신의 분리를 거부하는 그의 철학이 작품 전체에 깊숙이 배어 있어요.

✦ 소설에 담긴 노골적인 표현과 신체 묘사는 당시 기준으로 극히 대담했고, 이것이 미국·캐나다·호주·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외설죄로 기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1차 대전 직후 영국, 하반신 마비로 성적 불능이 된 귀족 클리퍼드 경과 결혼한 코니는 정신적 동반자 관계만 남은 결혼 생활 속에서 공허함을 느껴요.
  2. 클리퍼드는 몸보다 정신과 계급적 질서가 우월하다는 신념을 내세우며 코니에게도 그런 삶을 강요하고, 코니는 남편 주변 지식인들 사이에서 점점 무기력해져요.
  3. 숲을 관리하는 사냥터지기 멜러즈와 우연히 마주치면서 코니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지점까지가 1권의 이야기예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1권은 코니와 멜러즈의 만남이 막 시작되는 지점에서 끝나요. 코니는 클리퍼드와의 정신 중심적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공허함이 점점 깊어지고, 남편 주변 지식인들의 공허한 대화에 무의식적인 반감을 품게 돼요. 반면 숲에서 마주친 멜러즈의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모습은 코니의 억눌린 육체적·정서적 갈증을 건드리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은 뒤이은 권에서 그려져요. 1권의 끝은 그러니까 코니의 내면에서 변화가 막 시작되는 문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클리퍼드가 '몸보다 정신이 우월하다'고 내세우는 태도를 코니는 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점점 체념하게 되었을까요?
  2. 코니가 남편 주변 지식인들의 대화에서 느끼는 무의식적인 반감은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나요?
  3. 멜러즈를 처음 마주치는 장면에서 코니의 시선이 그의 어떤 모습에 가장 먼저 머무르는지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누구에게 잘 맞을까요?

육체와 정신, 계급과 자연이라는 대립 구도를 통해 인간 내면의 결핍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 혹은 로렌스 특유의 관능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문체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1권은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보다 코니의 결혼 생활과 내면의 공허함을 길게 다루는 도입부라는 점을 알고 읽으면 좋아요. 또 출간 당시 성적 묘사로 큰 논란과 금서 논쟁을 겪었던 작품이라는 배경을 알고 보면 당대 영국 사회의 분위기도 함께 느껴져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2권으로 나뉜 장편소설의 전반부로, 심리 묘사와 사회·계급에 대한 논쟁적인 대화가 많아 속도감 있는 서사보다는 인물의 내면을 천천히 따라가는 독서가 필요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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