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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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에드워드 시대의 영국, 안정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청년 모리스 홀은 집안의 기대와 관습을 따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해요. 그곳에서 그는 지적이고 섬세한 영혼을 지닌 선배 클라이브 더럼을 만나게 되고, 단순한 우정을 넘어서는 감정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해요.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만, 당시 영국에서 동성 간의 사랑은 법으로 처벌받는 범죄였고 사회적으로도 철저히 은폐되어야 할 감정이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 다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모리스는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삶과 세상이 요구하는 삶 사이에서 깊은 혼란과 외로움을 겪게 돼요. 그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지만, 마음속 깊이 자리한 갈망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이 소설은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자리를 찾아가는 내면의 여정을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따라가요.
- 동성애와 자기 정체성 탐색
- 억압적 사회와 개인의 욕망
- 케임브리지 시절의 우정과 사랑
- 계급과 관습이 가로막는 관계
- 동성애 표현
출판사 소개
1914년 완성되었으나 당시에는 범죄시되었던 동성애를 다루고 있어 1971년 작가 사후에 출간된 E. M. 포스터의 소설 『모리스』. 영국 중산층의 한 평범한 젊은이가 자신의 성적 정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집안의 바람대로 케임브리지에 입학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지적이며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인 칼리지 선배를 만나고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내 그들의 감정을 용인하지 않는 현실에 부딪히고 마는데……. 사실 이
작가
E. M. 포스터 영국의 소설가 (1879–1970)
E. M. 포스터(1879~1970)는 런던 출신의 영국 소설가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만난 친구들의 권유로 창작을 시작했습니다. 『인도로 가는 길』 같은 주요 작품들로 20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인물의 내면 심리와 사회적 위선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간 그는 개인의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옹호하는 휴머니스트였는데, 『모리스』는 그 신념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작품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E. M. 포스터는 1913년부터 1914년에 걸쳐 이 소설을 완성했어요. 당시 영국에서 동성애는 법으로 금지된 범죄였고, 포스터 자신도 이를 출판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그는 평생 이 원고를 서랍에 묵혀두었고, 1970년 6월 7일 작가가 숨을 거둔 후 1년이 지난 1971년에 유고작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어요.
그때의 배경
1910년대 초 영국 사회는 빅토리아 시대의 엄격한 도덕 규범을 여전히 강하게 유지하고 있었어요. 동성애는 법적으로 '흉악한 범죄'로 분류되었고, 문학에서 이를 노골적으로 다루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시대였어요. 포스터는 『인도로 가는 길』(1924) 같은 다른 작품들로는 명성을 얻었지만, 가장 깊은 내면의 진실을 담은 이 소설만큼은 숨겨야 했던 거예요.
왜 중요한가
『모리스』는 영문학사에서 처음으로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루고,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행복을 선택하는 긍정적 결말을 제시한 소설이에요. 1971년 출간 당시는 게이 해방 운동이 본격화되던 시기였고, 이 책은 LGBTQ+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어요. 오늘날에는 문제적일 수 있는 몇몇 묘사에도 불구하고, 포스터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읽히며, 그가 왜 이 작품을 평생 숨겨야 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뒷이야기
✦ 포스터가 1914년에 완성한 이 소설은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당시에는 발표할 수 없었고, 작가의 죽음 이후인 1971년에야 비로소 출판되었습니다.
✦ 1987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영화화했으며, 휴 그랜트와 제임스 윌비가 주연을 맡아 문학 영화로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이 작품의 결말은 당시 포스터의 다른 소설들과 달리 희망적이고 긍정적이어서, 작가 스스로가 바라던 이상적인 결말을 그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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