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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 표지

인도로 가는 길

E. M. 포스터

열린책들 · 2020 · 세계문학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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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인도의 가상 도시 찬드라포어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인도인 의사 아지즈는 영국인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눌리고 무시당하며 살아가지만, 인도를 갓 방문한 노부인 무어 부인과 그녀를 따라온 젊은 영국 여성 아델라 퀘스티드를 만나면서 진심 어린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돼요. 두 영국 여성은 인도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아지즈는 그들을 위해 유명한 말라바 동굴로 나들이를 계획하며 환대의 마음을 다해 여정을 준비하죠. 하지만 동굴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아지즈는 뜻하지 않은 혐의에 휘말리게 되고, 이 일은 개인들의 관계를 넘어 영국인과 인도인 공동체 전체를 뒤흔드는 파장으로 번져가요. 식민지 사회의 편견과 오해, 법정과 여론의 소용돌이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신념과 두려움, 우정의 한계를 시험받게 됩니다. 포스터는 이 갈등을 통해 인간 사이의 진정한 이해와 연결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를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나가요.

출판사 소개

인도인과 영국인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영국의 문호 E. M. 포스터의 『 인도로 가는 길』이 영문학 번역가 민승남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53번. 포스터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인 이 작품은 1924년 발표되었으며 1984년 데이비드 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작가

E. M. 포스터 영국의 소설가 (1879–1970)

E. M. 포스터(1879~1970)는 런던 태생의 영국 소설가로,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만난 친구들의 권유로 창작을 시작했어요. 『인도로 가는 길』은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식민지 인도를 배경 삼아 영국인과 인도인 사이의 깊은 문화적 간극과 오해를 그려냈어요. 포스터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와 사회적 편견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 영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포스터는 1912년과 1921년 두 차례 인도를 방문했어요. 첫 번째 방문 때는 인도 왕족의 비서로 일했고, 두 번째 방문 이후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해 1924년에 완성했습니다. 인도 체류 중 목격한 영국 식민 통치와 인도 사회, 그리고 문화 간 대립과 오해가 소설의 핵심 소재가 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1920년대는 인도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시기로, 간디의 비폭력 저항이 확산되고 있을 때였습니다. 포스터는 자유주의적 지식인으로서 제국주의와 그에 따른 인종적·문화적 갈등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입장을 소설에 담아내려 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인도를 배경으로 영국인과 인도인 사이의 진정한 우정과 이해가 가능한가를 묻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영국 문학에서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드문 작품으로, 인도뿐 아니라 식민지 상황 전반을 다루는 탈식민지 문학의 선구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1984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화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오늘날에도 문화 충돌과 상호 이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현대적 고전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이 소설은 1924년 발표 이후 무려 60년 뒤인 1984년에야 데이비드 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는데, 그 영화가 골든 글로브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어요.

✦ 포스터는 1912~1913년 인도를 여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영국 식민 통치의 현실을 직접 경험했고, 그 경험이 약 10년 뒤 이 작품으로 완성되었어요.

✦ 『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 소설〉과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소수의 고전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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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영국 식민 통치하의 인도 도시 찬드라포어에서 인도인 의사 아지즈와 영국인 여성들 사이에 우정이 시작돼요.
  2. 말라바 동굴 나들이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아지즈는 뜻하지 않은 혐의에 휘말리고 두 공동체 사이에 균열이 커져요.
  3. 법정과 여론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신념과 우정의 한계를 마주하게 돼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말라바 동굴 사건으로 아지즈는 아델라를 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서게 돼요. 재판 과정에서 아델라는 자신의 기억이 확실하지 않음을 깨닫고 결국 법정에서 혐의를 철회해 아지즈는 무죄로 풀려나요. 하지만 이 사건으로 영국인과 인도인 공동체 사이의 신뢰는 회복되지 못하고, 아지즈와 필딩의 우정도 예전 같지 않게 변해요. 무어 부인은 사건의 진실을 끝내 명확히 말하지 못한 채 인도를 떠나는 길에 세상을 떠나고요. 소설은 마지막에 아지즈와 필딩이 말을 타고 나란히 가다가, 지금 이 순간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서로 느끼는 장면으로 끝나요. 하늘과 땅, 길과 사원들이 그 둘 사이를 가로막는 듯한 묘사로, 두 사람의 우정이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여운을 남겨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아지즈가 무어 부인과 처음 만난 모스크 장면에서 느낀 호감과, 이후 재판 과정에서 느낀 배신감의 간극은 어디서 비롯되었다고 보세요?
  2. 말라바 동굴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설은 끝까지 명확히 말하지 않는데, 이 모호함이 작품에 어떤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세요?
  3. 마지막 장면에서 아지즈와 필딩이 '지금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느끼는 이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와 체제의 문제로 본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식민주의와 인종,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 혹은 고전 영문학의 정교한 심리 묘사를 즐기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의 사회 구조와 영국인-인도인 사이의 위계, 그리고 포스터가 실제 인도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는 점을 알면 인물들의 미묘한 태도와 대화가 더 잘 읽혀요.

Q. 비슷한 책이나 영화가 있을까요?

1984년 데이비드 린 감독이 이 작품을 영화화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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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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