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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 외 표지

수전노 외

몰리에르

열린책들 · 2021 · 세계문학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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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7세기 프랑스 파리, 어느 부유하지만 지독하게 인색한 노신사 아르파공의 저택이 배경이에요. 그는 돈궤에 숨겨둔 금화 뭉치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며, 자식들의 혼사조차 돈이 드는지 안 드는지로 저울질하는 인물이죠. 딸 엘리즈는 발레르라는 청년과 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지만 아버지는 그녀를 재산 많은 늙은이에게 시집보내려 하고, 아들 클레앙트는 마리안이라는 여인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아르파공 자신도 같은 여인을 새 아내로 들이려 하면서 부자 사이에 묘한 긴장이 감돌아요. 여기에 아르파공이 애지중지하던 돈궤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터지면서 집안은 발칵 뒤집히고, 하인들과 가족들 모두가 의심의 대상이 되는 소동극이 펼쳐지죠. 몰리에르는 이 소란을 통해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신랄하게 파고들어요. '수전노 외'라는 표제에서 보듯 이 판본에는 몰리에르의 다른 희극 한두 편이 함께 묶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함께 실렸는지는 자료상 확인이 어려워요.

출판사 소개

★ 고려대학교 선정 〈교양 명저 60선〉 ★ 클리프턴 패디먼 〈일생의 독서 계획〉 ★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책〉 ★ 모티머 J. 애들러 〈독서의 기술〉 선정 도서

작가

몰리에르 프랑스의 극작가, 배우 (1622~1673)

몰리에르(1622~1673)는 프랑스 고전주의 연극의 거장으로, 파리에서 태어나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루이 14세의 후원을 받으며 팔레-루아얄 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희극(코메디)을 통해 당대 사회의 위선과 인간의 보편적 결함을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타르튀프〉 〈인간혐오자〉 〈수전노〉 등 30편 이상의 작품을 남겼으며, 프랑스 희극 전통을 확립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무대 위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는데, 자신이 쓴 희극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하곤 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몰리에르는 1660년대 루이 14세 치하의 파리에서 활동하던 배우이자 극작가였어요. 《수전노》는 그의 말년인 1668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프랑스 궁정과 파리 무대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몰리에르는 자신이 주인공 하르파공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 코미디 프랑세즈의 황금기였어요. 루이 14세의 절대왕정 아래 궁정 문화가 꽃피던 시절, 몰리에르는 사실적이고 풍자적인 희극으로 시민적 삶과 인간의 보편적 약점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 희극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희극 미학을 제시했어요.

왜 중요한가

《수전노》는 돈에 집착하는 주인공 하르파공의 광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에요. 희극이면서도 인간 심리의 깊이를 담아낸 이 작품은 이후 유럽 희극의 모범이 되었고, 근대극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에도 인간의 보편적 결함과 사회 비판을 다룬 작품으로 계속 무대에 올려지며,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희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 〈수전노〉는 플로투스의 로마 희극 〈아울루라리아〉(황금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몰리에르는 여기에 프랑스 사회의 구체적인 인물상과 상황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재창조했습니다.

✦ 몰리에르는 1673년 2월 17일 자신이 연기하던 〈상상의 병자〉 공연 중 무대에서 쓰러져 그 날 밤 사망했는데, 배우로서의 삶을 무대 위에서 마감한 것입니다.

✦ 몰리에르의 작품들은 초기에 보수적인 종교인들과 귀족들로부터 외설적이고 도덕을 타락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루이 14세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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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 외』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지독하게 인색한 노신사 아르파공이 돈궤 속 금화에 집착하며 자식들의 혼사마저 돈으로만 따지는 이야기예요.
  2. 딸 엘리즈와 아들 클레앙트는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아버지의 탐욕과 엇갈린 욕심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할 위기에 놓여요.
  3. 아르파공이 애지중지하던 돈궤가 사라지면서 온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그 소동 속에서 인간의 탐욕이 우스꽝스럽게 드러나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소동 끝에 돈궤를 훔친 사람이 밝혀지고, 발레르와 마리안이 실은 귀한 집안의 자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분의 벽이 걷혀요. 아르파공은 결국 잃어버린 돈궤를 되찾는 데에만 몰두해 자식들의 혼사 문제는 흐지부지 해결되고, 엘리즈는 발레르와, 클레앙트는 마리안과 맺어질 길이 열려요. 아르파공은 사람보다 돈궤를 되찾았다는 사실에 더 기뻐하며 극이 끝나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그의 탐욕이 끝까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쓴웃음 나는 결말이에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아르파공이 자식의 혼사보다 돈궤를 먼저 걱정하는 장면에서, 그의 탐욕이 가족 관계를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2.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여인을 두고 경쟁하는 설정이 단순한 우스갯소리를 넘어 세대 갈등의 어떤 지점을 건드리는지 이야기해 볼 만해요.
  3. 돈궤를 잃어버렸을 때 아르파공이 보이는 과장된 반응이 17세기 관객들에게는 물론 지금 우리에게도 왜 여전히 웃기면서 동시에 서글픈지 짚어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누구에게 잘 맞을까요?

고전 희극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 인간의 탐욕과 위선을 풍자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께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17세기 프랑스 궁정 희극 특유의 과장된 인물 설정과 소동극 구조를 먼저 알고 읽으면 웃음 포인트를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희곡 형식이라 대화 중심으로 빠르게 읽히고, 분량도 길지 않아 고전 입문서로도 부담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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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 외』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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