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장길산 1(특별합본호) 표지

장길산 1(특별합본호)

황석영

창비 · 2020 · 한국문학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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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7세기 후반, 조선 숙종 시대를 배경으로 신분제의 굴레와 민중의 고단한 삶이 펼쳐지는 시기예요. 광대의 자식으로 태어나 천민 신분에 묶인 주인공 장길산은 타고난 재주와 강단을 지녔지만 세상은 그에게 순순히 자리를 내주지 않아요. 도적 무리와 어울리고 저잣거리와 산야를 떠돌며 세상의 부조리를 몸으로 겪어나가는 과정에서, 그는 점차 단순한 도적을 넘어선 존재로 자라날 조짐을 보여요. 1권에서는 장길산이라는 인물이 형성되어가는 유년과 청년 시절, 그리고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 — 승려, 상인, 노비, 몰락 양반 등 — 이 얽히며 조선 후기 사회의 축도를 그려내요. 황석영 특유의 걸쭉하고 생생한 입말체 문장으로 저잣거리의 풍경과 민중의 애환이 손에 잡힐 듯 묘사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이야기의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요.

출판사 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의 대표작 『장길산』(전12권)이 산뜻한 장정의 특별합본호 4권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에 걸쳐 완성된 황석영 대하소설 『장길산』은 해방 이후 남한 최고의 역사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은 작품의 명성에 걸맞게 지금까지 350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현재의 판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SBS 대하드라마가 2004년 인기리에 방영되어 수차례 중쇄를 거듭하고, 연극 「장산곶 매」 등으로도 변주되는

작가

황석영 대한민국의 소설가

황석영(1943년생)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대작가로, 1970년대부터 장편소설로 한국 사회의 역사적 격동을 정면으로 마주해온 작가예요. 『장길산』 외에도 『객지』 『무장의 꿈』 등 역사소설과 현실참여적 문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80년대 중반 이후 정치적 활동으로 인한 복잡한 인생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그의 소설들은 단순한 위인전이 아니라 민중의 삶과 역사의 소용돌이를 다층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평가받아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황석영이 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입니다. 작가는 이 기간 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 장길산의 삶을 대서사시적으로 재구성했어요. 원래는 월간지에 연재되었다가 완성되어 전1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문학은 민족주의적 역사 인식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했어요. 특히 식민지 시대와 해방, 전쟁을 거친 한국 사회에서 민중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장길산』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 속에서 조선시대 의적 장길산이라는 실존 인물을 통해 민중의 저항과 삶의 역사를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냈습니다.

왜 중요한가

『장길산』은 해방 이후 한국 역사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350만부 이상 판매되어 대중적 영향력이 매우 컸어요. 단순한 활약담을 넘어 사료와 상상력을 결합해 역사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2004년 SBS 대하드라마로 제작되고 연극 등으로 변주될 정도로 오늘날에도 문학, 방송, 공연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텍스트로 읽히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장길산』은 1974년부터 1984년까지 정확히 10년에 걸쳐 집필된 대하소설로, 당시 한국 문학계에서 진행형으로 단행본이 출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 조선시대 의적 장길산의 일대기를 소재로 했지만, 단순한 역사재현이 아니라 당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투영한 해석적 재구성이 문학적 성취의 핵심이에요.

✦ 2004년 SBS 드라마로 방영된 후 수차례 중쇄를 거듭했으며, 무대극 『장산곶 매』로도 변주되면서 문학을 넘어 대중문화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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