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아리랑 1: 제1부 아, 한반도 표지

아리랑 1: 제1부 아, 한반도

조정래

해냄출판사 · 2020 · 한국문학의 고전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책비에서 열기 — 내 서가에 꽂고 별점 남기기책비가 뭐예요?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10년 한일합방을 앞둔 전라북도 김제군 죽산면 일대가 배경이에요. 가난한 소작농 집안의 아들 방영근은 집안의 빚 20원 때문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역부로 팔려가듯 떠나면서 낯선 땅에서의 고단한 삶을 시작하게 돼요. 그 사이 조선 땅에서는 하시모토와 쓰지무라 같은 일본인들이 죽산면 일대의 토지를 야금야금 잠식해 들어오고, 백종두와 장덕풍처럼 시류에 발 빠르게 편승한 조선인들은 친일과 축재에 몰두하면서 마을의 지주-소작 질서 자체가 뒤흔들리기 시작해요. 반면 개화사상을 지닌 양반 출신 송수익과 신세호는 이런 외세의 침탈에 맞서 의병활동을 조직하고, 승려 공허도 세속을 떠난 자리에서 항쟁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마을은 순응과 저항, 이익과 신념이 뒤엉킨 팽팽한 긴장 속에 놓이게 돼요. 감골댁을 비롯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둘 무너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휘어지기 시작하고요. 1부는 이렇게 한 마을 공동체가 국권 상실이라는 시대의 문턱 앞에서 각자 다른 선택을 해나가는 과정을 촘촘하게 펼쳐 보여줘요.

출판사 소개

1910년, 이른바 ‘한일합방’을 앞두고 김제군 죽산면에 사는 감골댁의 아들 방영근은 빚 20원에 하와이에 역부로 팔려간다. 그 무렵 일본인들의 조선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하시모토와 쓰지무라는 죽산면 일대의 땅을 모조리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백종두와 장덕풍 등은 이러한 시류에 편승해 친일과 돈벌기에 혈안이 된다. 한편 개화사상을 지닌 양반 출신 송수익, 신세호 등은 외세에 대항해 의병활동을 전개하고 승려 공허도 의병항쟁에 뛰어든다. 송수익은 항쟁

작가

조정래 대한민국의 소설가

조정래는 1943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한국의 대표적 역사소설 작가입니다. 1970년대부터 창작을 시작해 《태백산맥》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20세기 한국 근현대사를 대서사로 그려내는 대하소설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한 가정의 세대를 따라가며 역사적 격변의 순간을 촘촘히 포착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집필 기간을 들여 완성됩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조정래가 1980년대 중반부터 집필을 시작해 1990년에 완성한 대하소설입니다. 1910년 한일합방 전후부터 해방 직후까지 한반도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지역의 여러 계층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근현대사를 그려내고자 했어요.

그때의 배경

1980년대 말 냉전 체제 아래서 한국 문학이 민족문학, 역사소설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였습니다. 《태백산맥》으로 이미 한국 현대사 형상화의 대가임을 인증받은 조정래가, 더욱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민족 수난의 시작점을 문학적으로 기록하려는 야심을 품었던 거예요.

왜 중요한가

《아리랑》은 조정래의 삼부작 대하소설 중 첫 번째로,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개인의 운명과 민족 역사를 빅스케일로 직조한 가장 거대한 서사 중 하나입니다. 식민지 시대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암흑기를 단순한 피해의식이 아니라 그 속에서 다양하게 살아가던 보통 사람들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복원한 점에서 중요해요. 오늘날에도 이 작품은 '국민 대하소설'로 읽히며, 역사소설의 규범을 제시하는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아리랑》은 1910년 한일합방 직후부터 1945년 해방까지를 무대로 하는 16부작 대하소설로, 조정래가 수십 년에 걸쳐 완성한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번역·출판되어 유럽 독자들에게도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과 저항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 소설의 배경인 전라북도 김제군 죽산면은 실제 항일의병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작가는 현지 답사와 구술사 채록을 통해 역사적 정합성을 추구했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

한국문학 100의 다른 책

한국문학 100 100권 모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