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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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평범한 소도시, 어느 평범한 가정에서 시작돼요.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소설의 문이 열리고, 남겨진 가족은 그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이유를 찾지 못한 채 무너져 내려요. 언니 만지는 동생의 방과 물건, 그리고 동생이 남긴 사소한 흔적들을 하나씩 되짚으며 천지가 마지막까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좇기 시작해요. 그 과정에서 천지와 가장 가까웠던 친구 화연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겹겹이 드러나는데, 겉으로는 다정하고 매끄러웠던 관계들 밑에 숨어 있던 미묘한 균열과 상처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요. 소설은 자살이라는 무거운 사건을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고, 오히려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오갔던 말과 행동들이 어떻게 한 아이를 서서히 고립시켰는지를 세밀하게 파고들어요. 만지가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독자도 함께 그 불편하고 아픈 조각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그 끝을 성급히 보여주지 않고 천천히, 우아하게 감춰졌던 것들을 벗겨내요.
- 청소년 자살과 그 여파
- 은밀한 따돌림과 관계의 폭력
- 가족의 애도와 진실 찾기
- 우아함으로 포장된 잔인함
출판사 소개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소설『우아한 거짓말』.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동생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완득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한층 깊고 넓어진 작가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한다.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간다.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작가
김려령 대한민국의 소설가
김려령은 1971년생 한국 소설가로, 『완득이』(2008)로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청소년 문학의 경계를 확장한 작가예요. 발달장애 청년의 성장을 그린 『완득이』는 영화화되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사라지는 것들의 기록』 등 소수자의 목소리와 일상 속 숨겨진 진실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품들을 발표해왔어요. 『우아한 거짓말』은 그의 초기 대표작과는 완전히 다른 톤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문학적 깊이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돼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김려령이 2010년대 후반 이후 발표한 장편소설로, 제공된 정보만으로는 구체적인 집필 계기나 시간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완득이』 이후 작가가 보여주는 새로운 문학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때의 배경
2010년대 이후 한국 문학에서 청소년의 죽음과 가족 관계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늘어나던 시기입니다. 이 소설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한 사건 규명을 넘어 진실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왜 중요한가
작품은 『완득이』의 온정적 톤에서 벗어나 더 어두운 심리의 층을 파고듭니다. 열네 살 소녀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사건의 표면 아래 숨겨진 인간관계와 진실의 다층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주목받았습니다.
뒷이야기
✦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는데, 제목의 '우아한 거짓말'은 그 죽음 주변에 얽힌 다층적인 진실들과 관계맺음의 본질을 암시하고 있어요.
✦ 작가 김려령은 『완득이』로 얻은 대중적 성공 이후 상업성보다는 문학적 실험과 깊이 있는 소재 탐구로 방향을 전환했고, 이 책은 그 전환의 중요한 지점으로 여겨져요.
✦ 2022년 창비판 출간 이전부터 문학잡지나 단편집 형태로 유통되어 온 것으로 보이며, 청소년의 죽음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비극물이 아닌 관계와 오해의 이야기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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