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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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십여 년 전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 그날 열여덛 살 유원은 언니의 희생과 이웃 아저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어요. 언니는 유원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고, 11층에서 떨어지는 유원을 몸으로 받아 낸 아저씨는 그 사고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죠. 그렇게 살아남은 유원은 자신의 생존이 누군가의 희생과 맞바꾼 것이라는 사실을 짊어진 채 조용히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요. 사람들과 깊이 얽히지 않으려 애쓰던 유원의 일상에, 친구 수현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균열과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요. 아저씨와의 관계,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유원은 죄책감과 부채감이라는 무거운 감정을 마주하게 돼요. 그 안에서 유원이 자기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나아가는지가 이 소설의 중심을 이뤄요.
- 생존자의 죄책감
- 희생과 부채감
-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법
- 관계 속 회복과 성장
출판사 소개
진심을 눌러 담은 목소리로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건네는 백온유 장편소설 『유원』.십여 년 전 비극적인 화재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여덟 살 주인공 ‘유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날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언니,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자신을 받아 내면서 몸도 삶도 망가져 버린 아저씨, 외로운 나날 가운데에서 훌쩍 다가온 친구 수현 등 관계 속에서 겪는 내밀한 상처와 윤리적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가족
작가
백온유 대한민국의 배우, 음주운전자
백온유는 한국의 소설가로, 뮤지컬 배우 손승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인물 심리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을 글쓰기에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유원』은 그의 장편소설로, 개인의 트라우마와 관계 속의 윤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다루는 문학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백온유는 2020년 창비에서 출간한 이 장편소설을 통해 십여 년 전 발생한 화재 사건의 생존자인 열여덟 살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탐구하고자 한 것은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가 느끼는 죄책감과, 그 죄책감 속에서도 계속되어야 하는 삶의 무게였어요.
그때의 배경
2010년대 한국 문학에서는 개인의 트라우마와 윤리적 결정이라는 주제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살아남음'의 문제, 즉 누군가의 죽음 위에 자신의 생존이 얹혀 있다는 도덕적 무게를 탐구하는 작품들이 나타나고 있던 시기예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사건의 직접적인 재현보다는 그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생존자의 심리적·도덕적 궤적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언니의 희생, 자신을 구하다 몸이 망가진 이웃, 그리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고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개인의 치유 서사를 넘어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 있어요.
뒷이야기
✦ 『유원』의 제목은 주인공의 이름이자, 유원지의 '유원'과도 통하는 중층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십여 년 전의 화재 사건이라는 구체적인 배경 설정은 한국 사회의 실제 참사들과 생존자들의 심리 치유 과정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2020년 창비 출판사를 통한 출간 이후 독자들 사이에서 트라우마와 생존자의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희망을 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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