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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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50년대 후반, 자유당 정권 시절의 어느 시골 초등학교가 이야기의 배경이에요. 서울에서 아버지의 좌천으로 시골 학교로 전학 온 한병태는 도시 아이답게 자존심이 세고 매사에 합리적으로 따지려는 성격이지만, 낯선 교실에서 곧 뜻밖의 벽에 부딪혀요. 학급의 절대 권력자인 반장 엄석대가 담임교사의 무관심 아래 아이들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작은 왕국을 이루고 있었던 거예요. 한병태는 처음엔 이 부당한 질서에 맞서 보려 하지만, 홀로 저항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힘겨운 싸움이 되어가요. 시간이 흐르면서 병태는 엄석대의 체제에 조금씩 편입되어 그 나름의 안정과 혜택을 누리게 되고, 교실 안의 이 질서가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독자는 조용히 지켜보게 돼요. 이 판본은 어린이 독자를 위해 문장과 낱말을 다듬고, 인물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살린 연필선 일러스트를 더해 원작의 회상적 정서를 살리고 있어요.
- 권력과 순응의 심리
- 개인과 집단의 관계
- 부조리한 질서에 대한 침묵
- 성장기의 도덕적 갈등
출판사 소개
1987년 제1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선량한 개인과 정의롭지 못한 지배자에 의해 지배되는 집단 사이에 일어난 불행한 갈등의 역사를 화자인 주인공의 국민학교 생활 경험을 통해 우의적으로 형상화 한 작품이다. 이 책에는 본래 결말과는 다른 또 하나의 결말과 영문 번역본을 함께 수록했다.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의 명문 초등학교에서 작은 읍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한병태. 학교에는 급장인 엄석대가 담임 선생님의 비호
작가
이문열 대한민국의 소설가
이문열은 1948년생 한국의 대표 소설가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어요. 1970년대부터 활발히 창작 활동을 시작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사람의 아들』 등 현대사의 굴곡진 시대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인정받았어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대표작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는데, 이 소설은 초등학교 교실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권력, 집단 따돌림, 개인의 양심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탐구한 작품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문열이 1970년대 후반 경기도 안성 지역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목격한 집단 따돌림 사건을 소재로 하여 창작했어요. 작가는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집단의 관계, 권력 구조, 그리고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 한국 사회는 권위주의 체제 속에서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갈등이 심화되던 시기였어요. 문학계에서도 현실 참여 문학이 강조되면서, 사회의 부조리를 미시적으로 관찰하는 소설들이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집단 괴롭힘과 권력 관계를 심리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며, 성인 사회의 축소판으로서 아이들 세계의 어두운 면을 드러냈어요. 한국 문학사에서 '군중 심리'와 '집단 폭력'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루는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에도 개인의 양심과 집단의 압력 사이에서 아이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성찰하는 텍스트로 널리 읽히고 있어요.
받은 상
- 🏅 제11회 이상문학상
뒷이야기
✦ 1992년 박종원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신구와 최민식 같은 원로 배우들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프레임의 어른 역할을 맡았어요.
✦ 이 책의 2024년 출판본은 어린 독자들을 위해 원문의 문장 구조와 어휘를 다시 다듬었으면서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연필선 기법으로 소설 속 회상적 톤을 시각적으로 강화했어요.
✦ 제목의 '일그러진 영웅'은 정의롭지 못한 집단의 압력 속에서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양면적 도덕성을 암시하며, 선한 의도와 악의 간극을 그려내는 작품의 핵심을 담고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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