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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2 표지

파우스트 2

괴테

민음사 · 1999 · 세계문학전집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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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부에서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하고 그레트헨과의 비극을 겪은 파우스트는, 2부에 이르러 한층 넓은 세계 속으로 나아가요. 배경은 특정한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신성 로마 제국풍의 황제 궁정에서부터 고대 그리스 신화의 세계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파우스트는 재정이 파탄 난 황제를 돕기 위해 지폐 발행이라는 기발한 계책을 내놓으며 다시 세상일에 관여하기 시작해요. 이어 그는 서재로 돌아가 조수 바그너가 인공생명체 호문쿨루스를 창조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이라 불리는 그리스 신화적 존재들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어요. 그 과정에서 파우스트는 전설 속 미의 화신 헬레나를 소환해 그녀와 결합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오이포리온을 통해 고전적 아름다움과 근대적 열망이 부딪히는 상징적 사건들이 펼쳐져요. 이후 파우스트는 전쟁에서 황제를 도와 공을 세우고 그 대가로 해안의 땅을 얻어 대규모 간척 사업에 몰두하게 되는데, 이 사업이 그의 말년을 이끄는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이야기는 인간 존재의 궁극적 의미를 묻는 방향으로 나아가요.

출판사 소개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필생의 대작 불변의 진리와 영원한 쾌락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한 인간 파우스트 보편적 인간 정신의 탐구와 항구한 인간 역사의 핵심이 담긴 독일 문학의 정전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올리도다.”

작가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독일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프랑크푸르트 태생으로 법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에 뜻을 두었고, 젊은 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럽 전역의 베르테르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바이마르의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 궁정에 들어가 고관으로 30년을 일하며 정치·행정·자연과학 등 다방면의 관심을 이어갔고, 동시에 《파우스트》를 60년 이상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노년의 괴테는 독일 정신의 상징이자 세계적 지식인으로 존경받았으며, 사망하던 해까지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괴테는 1808년 《파우스트》 1부를 완성했고, 이후 60년 가까이 2부를 집필했습니다. 2부는 작가가 82세이던 1832년 사망 직전에 완성되었으며, 1부와는 전혀 다른 문학적 세계를 보여줍니다. 1부가 개인적 욕망과 비극에 집중했다면, 2부는 인류 전체의 역사와 구원을 향한 웅대한 여정을 다룹니다.

그때의 배경

19세기 초 독일의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주의적 질서를 추구하던 괴테가 자신의 최후의 걸작을 마무리했습니다. 독일 문학사에서 《파우스트》는 독일 정신의 본질을 표현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여겨져 왔으며, 특히 2부는 서구 문명의 그리스 고전 전통과 현대의 대립, 그리고 인간 역사의 발전상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점에서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파우스트 2부》는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독일 정신, 더 나아가 서구 근대 정신의 자기 성찰이 담긴 텍스트로 평가받습니다. 끝없는 추구, 창조, 그리고 영원한 여성성으로의 상승이라는 주제는 이후 독일 관념론 철학과 낭만주의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한계, 역사적 진보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서구 문명사를 이해하는 필수적인 고전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괴테는 1인본 《파우스트》를 1808년에 출간한 뒤, 죽기 전해인 1832년에 2부를 완성했는데, 2부 원고를 봉인해 두었다가 사후에 공개되도록 지시했습니다.

✦ 《파우스트》의 주인공 파우스트는 실제로 16세기 독일의 민간 전설과 여러 판본의 통속극에 기반한 인물로, 괴테 이전에도 마를로우 등 여러 작가들이 다룬 오래된 소재였습니다.

✦ 1부의 마지막 대사인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올리도다'는 독일 문학뿐 아니라 서양 철학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절 중 하나로, 지금까지 그 의미를 두고 무수한 해석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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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2』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늙은 학자 파우스트는 평생의 학문 탐구에도 삶의 진리를 얻지 못했다는 절망 속에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영혼을 건 계약을 맺어요.
  2. 메피스토펠레스의 힘을 빌려 다시 젊어진 파우스트는 순수한 처녀 그레트헨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 사랑은 그녀의 가족을 파멸로 몰고 가요.
  3. 쾌락과 지식, 사랑을 오가며 끝없이 갈망하는 파우스트의 모습을 통해 괴테는 인간 정신의 한계와 구원의 가능성을 묻어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1부는 그레트헨의 비극으로 끝을 맺어요. 파우스트와의 사랑으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죽이게 된 그레트헨은 영아 살해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고,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그녀를 구하러 가지만 그레트헨은 광기와 죄책감 속에서 구원을 거부하고 죽음을 받아들여요. 하늘에서는 그녀의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암시가 주어지는데, 이는 파우스트 자신의 구원과는 다른 길을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괴테는 이후 수십 년에 걸쳐 2부를 써나가며 파우스트를 궁정과 고대 그리스, 간척 사업 현장까지 이끌고 가요. 2부의 끝에서 늙은 파우스트는 간척지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죽음을 맞고, 천사들에 의해 그의 영혼은 구원받아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와 영혼을 건 계약을 맺기로 결심하는 순간, 그가 정말 두려워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2. 그레트헨이 파우스트의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치러야 했던 대가를 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같은 무게로 볼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요.
  3.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악마가 단순한 유혹자가 아니라 파우스트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처럼 보이는 장면들은 어디였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나요?

인간의 욕망과 구원, 선악의 경계를 깊이 고민해보고 싶은 독자, 그리고 서양 고전 문학의 토대를 직접 읽어보고 싶은 분께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희곡 형식의 운문으로 쓰여 있어서 처음엔 낯설 수 있는데, 천천히 리듬을 느끼며 읽으면 오히려 더 깊이 와닿는 작품이에요. 또한 1부만으로도 완결된 이야기지만, 2부에서 전혀 다른 스케일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걸 알고 읽으면 좋아요.

Q. 비슷한 책이 있을까요?

선과 악, 구원의 문제를 다룬 고전으로 밀턴의 『실낙원』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은 대화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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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2』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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