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더 이상 평안은 없다 표지

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

민음사 · 2009 · 세계문학전집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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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식민 통치가 저물어가던 1950년대 나이지리아가 배경이에요. 주인공 오비 오콩코는 마을 공동체의 후원을 받아 4년간 영국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 청년으로, 고향 사람들은 그가 돌아와 마을의 자랑이자 새로운 나이지리아를 이끌 인재가 되어주길 기대해요. 하지만 오비는 라고스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전통적인 공동체의 기대와 도시에서 마주하는 서구식 삶의 방식, 그리고 현실적인 생계 문제 사이에서 조금씩 균열을 느끼기 시작해요. 특히 신분이 다른 여성과의 사랑 문제로 마을 어른들과 갈등을 겪게 되면서, 그가 지켜야 할 도리와 개인적인 신념이 정면으로 부딪혀요. 여기에 도시 생활의 씀씀이와 빚, 뇌물이 오가는 관료 사회의 현실이 겹치면서 오비는 자신이 꿈꾸던 이상과는 점점 멀어지는 처지에 놓이게 돼요. 유학까지 다녀온 촉망받던 청년이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지, 그 팽팽한 갈등의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뤄요.

출판사 소개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치누아 아체베의 대표작『더 이상 평안은 없다』. 1960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나이지리아 국가상을 받았으며,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와 '신의 화살'과 함께 '아프리카 3부작'으로 꼽힌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격동하는 사회 속에서 추락해가는 지식인 청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4년 동안의 영국 유학을 마치고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지식인 청년 오비 오콩코. 하지만 그

작가

치누아 아체베

치누아 아체베(1930~2013)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소설가·시인·교수로,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영국 런던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나이지리아로 돌아와 방송국에서 일하며 집필 활동을 했어요. 1958년 발표한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이 작품은 식민지 시대 아프리카 사회를 영어로 처음 체계적으로 형상화한 점에서 획기적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서구 문학 중심의 세계에 알리는 데 헌신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치누아 아체베가 1950년대 나이지리아의 격동하는 사회 변화를 목격하며 썼어요. 영국 식민지 통치 이후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시대,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지식인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포착하고자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50년대는 나이지리아가 독립을 준비하던 시기였고, 영국 교육을 받은 신세대 엘리트들이 귀국하던 때예요. 아프리카 현대 문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아체베는 식민지 경험을 어떻게 문학화할지 모색하던 첫 세대 작가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가 식민지 이전 아프리카 사회의 내적 질서를 보여줬다면, 이 작품은 독립 이후 도시 지식인의 삶에서 드러나는 부패, 계층 갈등, 도덕적 타락을 직시해요. 아프리카 문학이 단순한 식민지배 비판을 넘어 독립 후 사회의 현실을 성찰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한 중요한 작품입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더 이상 평안은 없다》는 1960년 발표 직후 나이지리아 국가상을 받았으며,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1958)와 《신의 화살》(1964)과 함께 '아프리카 3부작'으로 불립니다.

✦ 이 소설은 런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지식인 청년이 전통과 근대, 개인의 야망과 사회의 현실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1950년대 격동하는 나이지리아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 아체베는 영어로 글을 썼지만 이것이 제국주의적 선택이 아닌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더 넓은 세계 독자에게 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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