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족장의 가을 표지

족장의 가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민음사 · 2021 · 세계문학전집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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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카리브해 연안의 어느 가난한 나라, 바다와 늪과 소들이 뒤섞인 낡은 대통령궁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백 살이 넘도록 반세기 이상을 홀로 통치해 온 늙은 독재자, '족장'이 궁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되면서 소설은 시작돼요. 그의 죽음을 확인하러 온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오랜 세월 신화와 공포로 뒤덮여 있던 그의 권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었는지가 조각조각 드러나기 시작하죠. 서술은 시간순을 따르지 않고 여러 화자의 목소리와 소문, 전설이 뒤섞인 채 흘러가면서, 절대 권력자가 통치해 온 세월의 잔혹함과 고독을 동시에 보여줘요.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년의 고독』 이후 8년에 걸쳐 이 작품에 매달리며,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독재자상을 통해 권력이라는 것의 본질을 파고들었어요.

출판사 소개

라틴 아메리카 문학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마술적 사실주의’를 창시하며 소설 위기론에 강력한 반기를 든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스스로 밝힌 대표작 『족장의 가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77번)으로 출간되었다. 그의 가장 빛나는 성취인『백년의 고독』(1967)에 쏟아진 전 세계 문학계의 찬사를 뒤로 하고, 8년간 오롯이 몰입한 끝에 완성한 대작이다. 『족장의 가을』은 권력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일생 천착했던 가르시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는 콜롬비아 출신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거장입니다. 『백년의 고독』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후 198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문학 기법을 개척하여 현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도 활발했는데, 특히 쿠바의 카스트로를 지지하며 라틴 아메리카 좌파 지식인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마르케스 자신이 『족장의 가을』을 자신의 가장 빛나는 성취로 꼽았을 정도로, 이 소설에는 그가 평생 탐구한 권력과 사랑의 본질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백년의 고독』 출간 이후 8년간 집중하여 완성한 작품입니다. 1975년 출간되었으며, 작가가 권력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천착한 결과물로, 라틴 아메리카의 독재 정권과 그로 인한 인간의 운명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60~70년대 라틴 아메리카는 군부 독재와 정치적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특히 콜롬비아는 만년의 내전과 권력의 변화를 겪고 있었는데, 마르케스는 이러한 현실을 '마술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문학화했습니다. 『백년의 고독』의 세계적 성공 이후 라틴 아메리카 문학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던 시기에 완성된 작품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마르케스가 스스로 가장 빛나는 성취라고 평가한 작품으로, 개인적 사랑과 정치적 권력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독재자와 여인의 관계를 통해 탐구합니다. 장편소설의 위기론이 제기되던 시대에 마술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현실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라틴 아메리카 현대소설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마르케스는 『족장의 가을』을 완성하기 위해 8년간 오롯이 집중했으며, 이는 그가 창작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보여줍니다.

✦ 이 소설은 『백년의 고독』 이후 8년 뒤에 발표되었는데, 그 사이 마르케스는 저널리즘과 정치활동으로 분주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순수한 창작에 몰입했습니다.

✦ 『족장의 가을』은 라틴 아메리카의 절대권력자들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실제 역사적 독재자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가상의 독재 정권을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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