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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표지

평원의 도시들

코맥 매카시

민음사 · 2021 · 세계문학전집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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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50년대 초, 뉴멕시코 남부의 한 목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모두 다 예쁜 말들』의 주인공이었던 존 그래디 콜과 『국경을 넘어』의 빌리 파햄이 이제 한 목장에서 함께 일하는 카우보이로 등장하는데, 각자 국경 너머 멕시코에서 겪었던 상실과 사연을 안은 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목장의 삶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예감 속에서, 젊은 존 그래디는 국경 건너 멕시코의 한 술집에서 어린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그녀를 향한 사랑은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그를 이끌어요. 나이 많고 신중한 빌리는 그런 존 그래디를 말려 보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과 각자의 선택은 결국 국경을 다시 넘나드는 사건들로 이어지게 돼요. 매카시 특유의 건조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사라져 가는 서부의 마지막 풍경과 두 카우보이의 운명이 겹쳐지며 국경 삼부작의 대미를 향해 나아가요.

출판사 소개

코맥 매카시의 ‘국경 삼부작’ 마지막 작품인 『평원의 도시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코맥 매카시의 대표작인 국경 삼부작은 『모두 다 예쁜 말들』이 미국에서 출간 후 첫 여섯 달 동안 2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국경을 넘어』와 『평원의 도시들』 역시 초판 20만 부를 한 달 만에 소진하며 그 인기를 이어 갔다.

작가

코맥 매카시 미국의 소설가 (1933–2023)

코맥 매카시(1933~2023)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포크너·멜빌·헤밍웨이에 비견되는 작가입니다. 테네시 출신으로 오지에서의 삶을 몸소 경험한 그는 폭력과 황량함, 인간의 근원적 고독을 미니멀하면서도 웅대한 산문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그를 토머스 핀천, 돈 디릴로, 필립 로스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4대 미국 소설가로 꼽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1998년 출간된 이 소설은 매카시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국 남서부를 배경으로 썼습니다. 『모두 다 예쁜 말들』(1992)과 『국경을 넘어』(1995)에 이은 '국경 삼부작'의 완결편으로, 매카시는 이 작품들을 통해 20세기 미국 개척지의 폭력, 도덕성, 죽음이라는 주제를 심화시켜 나갔습니다.

그때의 배경

1990년대 말 미국 문학계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해체적 실험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에서 새로운 서사의 형태를 모색하던 시기였습니다. 매카서의 국경 삼부작은 아메리칸 웨스턴 장르를 심각한 철학적 탐구로 격상시키며, 구술 전통과 문학적 고전주의를 현대에 접목한 독특한 형태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평원의 도시들』은 매카시 후기의 응축되고 절제된 문체가 가장 완성된 형태로 드러나는 작품으로, 미국 문학에서 서부 개척사를 다루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했습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초판 20만 부를 한 달 만에 소진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매카서를 대중적으로도 미국 최고의 문인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폭력과 문명, 개인과 역사의 관계라는 보편적 질문을 미국 국경이라는 구체적 공간에서 탐구한 현대 고전으로 읽힙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국경 삼부작』 중 첫 권 『모두 다 예쁜 말들』은 미국 출간 후 첫 6개월 동안 20만 부를 팔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받으며 문학상 수상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 『평원의 도시들』과 『국경을 넘어』는 각각 초판 20만 부를 한 달 만에 소진하며 삼부작의 상업적 성공을 이어갔습니다.

✦ 매카시는 2023년 6월에 90세 나이로 별세했으며, 그의 사망은 미국 문학계에서 대가 시대의 종말로 평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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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1950년대 초 뉴멕시코의 한 목장에서 존 그래디 콜과 빌리 파햄이 함께 카우보이로 일하며 머지않아 사라질 목장 생활의 끝자락을 지켜봐요.
  2. 존 그래디는 국경 너머 멕시코의 한 술집에서 일하는 어린 여성 막달레나에게 깊이 빠져들고, 그 사랑은 점점 위험한 상황으로 번져 가요.
  3. 신중한 빌리는 젊은 존 그래디를 말리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과 선택은 결국 국경을 다시 넘나드는 사건으로 이어져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존 그래디는 막달레나를 포주의 손에서 구해 함께 새 삶을 꾸리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멕시코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말아요. 분노한 존 그래디는 그녀를 죽음으로 이끈 포주 에두아르도를 뒤쫓아 멕시코로 건너가 치명적인 칼싸움을 벌이는데, 둘 다 큰 부상을 입고 존 그래디는 그 상처로 결국 숨을 거둬요. 빌리는 죽어가는 존 그래디를 끝까지 지키며 함께하지만 그를 구하지 못하고, 이후 홀로 남아 정착할 곳 없이 떠도는 삶을 이어가요. 소설은 짧은 에필로그를 통해 수십 년이 흐른 뒤 늙은 빌리의 모습을 비추며, 사라진 목장의 시대와 그와 함께 사라진 사람들을 돌아보게 해요. 매카시는 이렇게 국경 삼부작을 한 세계의 종말과 한 인물의 쓸쓸한 생존으로 마무리 지어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존 그래디가 막달레나를 향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걸게 되는 순간, 그 선택을 어떻게 보셨나요?
  2. 빌리가 끝까지 존 그래디를 말리면서도 결국 그의 곁을 지키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우정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3. 목장의 삶이 사라져 가는 배경이 두 카우보이의 운명과 어떻게 겹쳐진다고 느끼셨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부터 읽어도 괜찮을까요?

인물과 서사가 앞선 두 작품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모두 다 예쁜 말들』과 『국경을 넘어』를 먼저 읽는 것을 권해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매카시의 문장은 대화에 인용 부호를 쓰지 않고 건조하면서도 시적인 호흡이 길게 이어지니, 천천히 그 리듬에 적응하며 읽는 게 좋아요.

Q. 비슷한 느낌의 다른 책도 있을까요?

같은 국경 삼부작인 『모두 다 예쁜 말들』과 『국경을 넘어』를 함께 읽으면 세 작품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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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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