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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인의 노래 1 표지

처형인의 노래 1

노먼 메일러

민음사 · 2026 · 세계문학전집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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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70년대 미국 유타주, 오랜 세월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청춘을 다 보낸 개리 길모어라는 남자가 마침내 가석방으로 바깥세상에 나옵니다. 사촌의 도움으로 새 출발을 하려 하지만 오랜 수감 생활로 굳어진 성격과 폭력적인 기질은 쉽게 바뀌지 않고, 연인 니콜과의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그는 조금씩 벼랑 끝으로 밀려납니다. 소설은 길모어 개인의 사연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가족, 연인, 이웃, 경찰 등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교차시키며 한 인간이 파국으로 걸어가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촘촘하게 재구성합니다. 노먼 메일러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자유를 얻은 한 남자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향해 다가가는 긴장감을 담담하면서도 집요한 문장으로 그려냅니다. 이 1권에서는 길모어가 감옥에서 나와 사회에 적응하려다 실패하는 과정과, 이후 벌어질 사건의 전조가 되는 여러 균열들이 차근차근 쌓여갑니다.

작가

노먼 메일러

노먼 메일러(1923~2007)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유대계 미국인으로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첫 장편 『나키드 앤 더 데드』를 발표해 일약 문명을 얻었습니다. 그는 소설뿐 아니라 정치 논평, 문화비평, 저널리즘을 넘나들며 '뉴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활동했으며, 폴러 상을 두 번 수상했습니다. 평생 도발적이고 거침없는 문체로 미국 사회의 권력 구조와 개인의 욕망을 탐사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노먼 메일러가 1979년에 출판한 논픽션 작품입니다. 미국 유타주에서 1976년 사형당한 살인범 게리 길모어의 삶과 죽음을 추적하며, 메일러가 길모어와 그의 가족, 주변 인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기록한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1960년대 후반 이후 미국 사회에서 사형제도 폐지 논의가 활발했던 시기, 1976년 미국에서 10년간의 사형 집행 중단 이후 첫 사형이 재개되었던 때였습니다. 메일러는 이 역사적 순간을 포착해 개인의 내면을 파헤치는 동시에 사형제도와 미국 사회의 모순을 거대하게 조명하려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저널리즘과 문학을 결합한 '논픽션 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메일러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메일러가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주인공의 심리에 깊숙이 들어가되, 서술적 기법을 통해 미국의 폭력성과 죽음의 문제를 성찰하는 방식은 이후 많은 논픽션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 사형제도, 개인의 자유의지, 국가권력 등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걸작으로 읽힙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처형인의 노래』는 1979년에 출판된 논픽션 장편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살인범 게리 길모어의 마지막 삶과 죽음을 추적하는 작품입니다.

✦ 이 책으로 메일러는 폴러상을 수상했으며, 뉴 저널리즘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메일러는 책 출간 이후 게리 길모어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사형제도와 죽음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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