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명심보감 표지

명심보감

범립본

민음사 · 2026 · 세계문학전집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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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명심보감』은 14세기 중국 명나라 초 범립본이 사서삼경과 공자가어, 소학, 근사록 등 유교 경전과 여러 현인들의 말을 뽑아 주제별로 엮은 잠언집이에요. 소설처럼 한 사람의 이야기가 흘러가는 책이 아니라, '계선편', '천명편', '순명편' 등 20편의 주제 아래 짧은 금언과 경구들이 촘촘히 배열되어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요. 이번 민음사판은 완역본이 아니라 조선 시대부터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던 '초략본' 계통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명심보감』을 되살린 판본이에요.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화를 입는다는 인과응보의 논리, 하늘의 명을 따르는 삶의 자세, 부모에 대한 효, 몸을 낮추고 말을 삼가는 처세의 지혜 같은 것들이 편마다 다른 얼굴로 반복해서 등장해요. 오랜 세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다듬어진 '적층문학'답게, 한 문장 한 문장이 누군가의 삶에서 걸러진 압축된 지혜라는 점이 이 책의 진짜 매력이에요.

출판사 소개

동아시아의 대표 고전 『명심보감』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1번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에 민음사에서 선보인 완역본 『명심보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인 ‘초략본(抄略本)’ 『명심보감』이다. 『명심보감』은 동양 고전의 정수만을 엄선한 선집이자,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격언과 속담이 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적층문학(積層文學)’의 결정체다. ‘마음을 밝히는 보석 거울’이라는 뜻의 책 제목처럼, 이 책은 인생의

작가

범립본

범립본(范立本)은 중국 명나라 시대의 유학자로, 유교 경전과 고전 문헌을 광범위하게 섭렵한 인물입니다. 그는 『사서삼경』을 비롯해 『공자가어』, 『소학』, 『근사록』, 『성심잡언』 등 동양의 주요 유교 고전들에서 인생의 지혜와 도덕적 가르침을 담은 금언들을 정성스럽게 골라 주제별로 재편성했습니다. 『명심보감』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혀온 교양서 중 하나가 되어, 수백 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동양인들의 정신세계를 형성해온 고전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중국의 유학자 범립본이 언제 저술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명나라 시대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사서삼경을 비롯해 공자가어, 소학, 근사록, 성심잡언 등 유교 경전과 유학자들의 저술에서 핵심적인 금언과 명구를 주제별로 엄선해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명나라는 유교 경전의 재해석과 실천적 도덕 교육을 중시하던 시대였습니다. 당시 신유학(성리학)의 영향 아래에서 일반 민중도 수용할 수 있는 형태의 도덕 지침서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명심보감』은 그러한 요청에 응하는 실용적인 교화서로 기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명심보감』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수백 년에 걸쳐 가장 널리 읽힌 도덕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글 번역본이 널리 보급되어 일반 백성의 생활 윤리와 처세의 지혜를 담은 교양서로 깊이 뿌리내렸고, 오늘날에도 인생의 지혜를 찾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적층문학의 결정체로서 동양 고전 전통의 정수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됩니다.

뒷이야기

✦ 『명심보감』은 원래 중국에서 편찬되었으나, 조선시대 한국에 전래된 후 『소학』, 『효경』 등과 함께 가장 널리 읽혀온 입문서가 되어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동양 고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한국에 유통된 판본 중에는 완전본과 초략본(抄略本)이 있는데, 초략본은 원문을 더 간결하게 추린 버전으로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더욱 널리 애독되어 왔습니다.

✦ 민음사가 2024년 완역본에 이어 2026년 초략본을 별도로 출간한 것은, 한국 독자들이 오랫동안 접해온 친숙한 형태와 완전한 텍스트 모두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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