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부커상과 영미 소설
버논 갓 리틀 표지

버논 갓 리틀

DBC 피에르

북폴리오 · 2004 · 부커상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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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무대는 미국 텍사스의 작은 마을 마르티리오예요. 이곳에서 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의 진짜 주범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뒤라 마을 사람들과 언론은 곁에 있던 열다섯 살 소년 버논 리틀에게 화살을 돌려요. 버논은 친구를 잃은 슬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경찰과 검사, 그리고 사건을 냄새 맡고 몰려든 방송 카메라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악마화'되는 처지에 놓이게 돼요. 소년은 무죄를 증명하려 발버둥 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미 그를 범인으로 결론 내린 채 자신들의 분노와 불안을 그에게 쏟아붓기 시작하고, 미디어는 이 비극을 자극적인 쇼로 만들어 시청률을 올리는 데만 열중해요. 버논은 결국 궁지에 몰려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도망치는 여정에 오르게 되고, 그 와중에도 텔레비전은 그를 실시간 추적 대상으로 삼아 전 국민이 지켜보는 스펙터클로 바꿔놓아요. 이야기는 소년의 거칠고 냉소적인 목소리로 진행되면서, 미국 사회의 선정주의와 위선을 낱낱이 들쑤셔 놓아요.

작가

DBC 피에르 영국의 문학상

DBC 피에르(David Peacock)는 인도 캘커타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장한 작가입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저널리즘과 출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데뷔작 《버논 갓 리틀》로 2003년 부커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그의 소설은 신랄한 풍자와 블랙코미디, 정치적 풍자를 특징으로 하며, 인도의 정치·사회 현실을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DBC 피에르는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로, 이 소설을 2003년 완성했어요. 런던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경험과 인도에서의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썼으며, 출판사 북폴리오의 한국판은 2004년에 출간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21세기 초 영국 문학에서 포스트콜로니얼 서사와 글로벌 아이덴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예요. 인도 태생 작가들의 영어 문학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때였어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영국 부커상(Booker Prize)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어요. 인도와 영국, 법률과 도덕이라는 이분법적 세계를 넘어서는 복잡한 인간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 현대 영국 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받은 상

뒷이야기

✦ 《버논 갓 리틀》은 DBC 피에르의 첫 소설이면서도 발표 이듬해인 2003년 부커상을 수상해 영국 문학상 역사상 신인 작가의 화려한 데뷔를 기록했습니다.

✦ 이 소설은 인도의 부패한 정치인, 범죄자, 언론의 민낯을 블랙코미디 양식으로 다루면서 당시 인도 사회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제목 '버논 갓 리틀'은 '버논이 조금 미쳤다'는 뜻으로, 소설 속 주요 인물 버논 갓의 캐릭터를 직접 반영한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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