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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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00년대 한국, 거대 그룹 '일광그룹'을 배경으로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 로비, 분식회계 같은 대기업의 어두운 관행이 펼쳐져요. 그룹의 돈 관리를 담당하는 임원과 그 주변 인물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너의 부당한 지시에 순응하거나 암묵적으로 공모하면서 이야기가 움직입니다. 한편 검찰과 언론, 정치권까지 얽혀 들어가면서 기업의 비리가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움직이는 구조적 병폐라는 사실이 드러나요. 돈과 권력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양심, 그리고 그 흔들림을 지켜보면서도 침묵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촘촘하게 그려집니다. 조정래 작가는 전작들에서 다뤘던 역사와 이념의 무게를 내려놓고, 바로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자본주의 사회의 적나라한 민낯으로 시선을 돌렸어요. '허수아비춤'이라는 제목처럼, 돈과 권력에 조종당하면서도 스스로는 춤춘다고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설 전체를 관통합니다.
- 대기업 비리와 천민자본주의
- 돈과 권력 앞의 인간 양심
-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병폐
- 침묵하는 공모자들
출판사 소개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하소설로 그려낸 조정래 소설가의 신작『허수아비춤』. 전작들에서 한국의 근현대사, 분단과 이념의 문제, 비전향 장기수와 역사 밖으로 밀려났던 포로들의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현대로 넘어와 가진 자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정면에서 날카롭게 파헤친다. 오늘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 비리와 천민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파헤치며,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조명한다
작가
조정래 대한민국의 소설가
조정래는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난 소설가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태백산맥』으로 한국 문학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킨 뒤, 『아리랑』, 『한강』 등 방대한 규모의 대하소설로 우리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해왔습니다. 분단, 이념 갈등, 역사 속 소외된 인물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동시에 현대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로운 필적으로 날려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조정래가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같은 분단과 근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들을 완성한 뒤에 발표한 작품이에요. 2010년 출간된 이 소설은 작가가 무거운 역사 서사에서 한 발 물러서 동시대 한국 사회의 현실에 시선을 돌린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2010년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던 시기예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속에서 비리와 투기 자본주의의 폐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조정래는 『허수아비춤』에서 역사적 비극이 아닌 현재의 부정의를 소설의 중심에 놓았어요. 대기업 비리와 천민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파헤치며, 거대 자본의 탐욕과 그것이 만드는 사회적 불의를 문학적으로 증언하려 했습니다. 작가 특유의 사실적 필력으로 동시대 독자들에게 현실의 모순을 직시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읽혀요.
뒷이야기
✦ 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완성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현대사를 집중 연구하며 준비 단계에만 수년을 들였습니다.
✦ 『허수아비춤』은 전작들의 거대한 역사 서사에서 한 발 물러나 동시대 한국 사회, 특히 대기업의 비리와 천민자본주의를 현장감 있게 파헤친 소설입니다.
✦ 조정래의 작품들은 민족문학의 맥을 이으면서도 대중적 호응을 얻어, 한국 현대소설이 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허수아비춤』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 거대 그룹 일광그룹을 배경으로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 로비, 분식회계 같은 대기업의 어두운 관행을 파헤치는 소설이에요.
- 그룹의 돈을 관리하는 임원과 그 주변 인물들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너의 부당한 지시에 순응하거나 암묵적으로 공모해 가요.
- 검찰과 언론, 정치권까지 얽혀 들어가면서 기업 비리가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적 병폐임이 드러나요.
등장인물
- 전대광 — 일광그룹의 핵심 임원으로, 그룹의 자금을 관리하며 오너의 지시와 자기 양심 사이에서 흔들려요.
- 강기준 — 일광그룹 오너가와 연결된 인물로, 권력과 돈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요.
- 최상길 — 검찰이나 언론 쪽 인물로 기업 비리의 수사와 폭로 과정에 얽혀 들어요.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소설은 일광그룹의 비자금과 로비 실체가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요. 그러나 조정래는 거악이 단칼에 심판받는 식의 해피엔딩을 그리지 않고, 권력과 자본의 그물이 얼마나 끈끈하게 서로를 봐주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줘요. 비리에 가담했던 임원들 중 일부는 희생양처럼 꼬리가 잘리듯 처벌받지만, 정작 꼭대기에 있는 오너와 그 비호 세력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남아요. 작가는 이를 통해 '허수아비춤'이라는 제목의 의미, 즉 돈과 권력에 조종당하면서도 스스로 자유롭게 춤춘다고 믿는 인간들의 자기기만을 마지막까지 씁쓸하게 짚어내요. 결국 이 소설은 특정 사건의 해결보다, 이 구조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으로 마무리돼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 전대광처럼 오너의 부당한 지시에 순응한 임원들을 단순한 악인으로만 볼 수 있을지, 그들의 처지에서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 비리를 알면서도 침묵한 주변 인물들의 모습에서, 나라면 그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었을지 돌아보게 돼요.
- 검찰과 언론, 정치권까지 얽힌 구조적 병폐를 그린 이 소설이 2010년 이후 지금의 한국 사회와 얼마나 비슷하거나 달라졌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대기업 비리와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 그리고 무거운 사회파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조정래 작가가 『태백산맥』『한강』『아리랑』 같은 근현대사 대하소설을 쓴 뒤, 역사가 아닌 동시대 자본주의 사회로 시선을 돌려 쓴 작품이라는 맥락을 알면 더 와닿아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장편소설로 분량이 꽤 되는 편이고, 기업 자금 흐름이나 정치 로비 같은 현실적인 디테일이 촘촘해서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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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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