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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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탈리아의 어느 도시, 폐허가 된 원형 극장 근처에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소녀 모모가 살기 시작해요. 모모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데, 그저 가만히 앉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답을 찾고 마음이 편안해지게 만드는 힘이에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다툼이 생기거나 고민이 있을 때마다 모모를 찾아오고, 아이들도 모모와 함께 있으면 상상력 넘치는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에게 시간을 아껴 쓰라고 속삭이며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이들은 '시간저축은행' 직원이라 자신을 소개하며 사람들의 시간을 조금씩 빼앗아 가고, 도시 사람들은 점점 여유와 인간미를 잃은 채 시계에 쫓기는 삶을 살게 돼요. 모모는 이 이상한 회색 신사들의 정체를 눈치채고, 사람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 위한 이상하고도 위태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 시간과 여유의 의미
- 듣는다는 것의 힘
- 현대 사회의 효율 강박 비판
- 우정과 공동체의 회복
출판사 소개
시간 도둑들과 도둑맞은 시간을 인간에게 찾아주는 어린 소녀 모모에 대한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독일의 문학작가, 미하엘 엔데의 작품으로, 현실과 꿈이 시처럼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어느 한 도시, 회색 사나이들이 지배하는 이 도시에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모모'라는 이상한 아이가 나타난다. 모모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어줌으로써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데…. 이 책을
작가
미하엘 엔데 독일의 작가
미하엘 엔데는 1929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태어난 독일의 환상문학 거장입니다. 아버지는 표현주의 화가였고, 이런 예술적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며 일찍부터 창작의 세계에 빠져들었어요.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 같은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단순한 아동문학을 넘어 현대인의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1995년 뮌헨에서 타계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세대를 넘어 계속 읽히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미하엘 엔데가 1973년에 출판한 작품입니다. 엔데는 자신의 대표작 《이야기 꾼 바스티안》(1979)을 쓰기 전, 현대 사회의 속도 문명과 시간 빈곤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아 이 책을 완성했어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들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작품입니다.
그때의 배경
1970년대 서방 선진국의 고도 성장기에 개인의 시간 관리와 효율성이 강조되던 시대 배경이 반영되어 있어요. 동시에 1960년대의 반항 정신이 가라앉으면서 소비 문명과 기술 진보에 대한 성찰적 목소리가 문학에서 커지던 시기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시간의 상품화'와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현대적 주제를 아동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어린이 문학의 철학성을 확장했어요.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대를 넘어 읽혀오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시대의 시간 빈곤이 심화되면서 '천천히 산다는 것의 가치'를 묻는 텍스트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경청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묵시적으로 전하는 책이에요.
뒷이야기
✦ 《모모》는 1973년 발표 당시 독일에서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이후 전 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시간을 훔치는 회색 사나이들'이라는 개념이 전 세계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어요.
✦ 이 책은 1986년 독일-이탈리아 합작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엔데는 시나리오 과정에서 자신의 원작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다며 영화화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엔데의 다른 대표작 《끝없는 이야기》도 1984년 영화화되면서 아동문학계의 거인으로서의 위상이 확립되었고, 후대 판타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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