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그리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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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노르웨이 서부 피오르 마을, 바다와 맞닿은 작은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두 개의 시간대로 나뉘어 흘러가요. 앞부분은 산파 안나가 서둘러 도착하고 아버지 올라이가 초조하게 기다리는 밤, 아들 요하네스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을 아주 느리고 세밀한 문장으로 그려내요. 뒤이어 이야기는 훌쩍 시간을 건너뛰어, 이제 늙은 노인이 된 요하네스가 어느 아침 낯설게 눈을 뜨는 장면으로 넘어가요. 아내도 없이 혼자가 된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하루를 시작하려 하지만, 그날은 어딘가 이상하게 조용하고 낯설게 느껴지고, 오래전 세상을 떠난 친구 페테르가 갑자기 그를 찾아오면서 하루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욘 포세 특유의 짧고 반복적인 문장, 쉼표로 이어지는 호흡이 이 낮과 밤, 삶과 그 이후의 경계를 마치 파도처럼 오르내리게 만들어요. 사건이라 할 만한 큰 굴곡은 없지만, 한 사람의 생애 전체가 단 하루와 또 다른 하루 사이에 조용히 압축되어 있는 구성이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이에요.
- 삶과 죽음의 경계
- 탄생과 소멸의 순환
- 노년과 상실
- 일상 속 신비로움
출판사 소개
큰 기쁨이었다. 지난 십 년 동안 (노벨문학상) 논의의 대상이 되며, 나는 다소간 조심스럽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준비해왔다.” _욘 포세(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와의 인터뷰) 욘 포세는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발표 이후 현재까지 수십 편의 희곡을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렸고,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언어가
작가
욘 포세 노르웨이 극작가, 소설가
욘 포세는 1959년생 노르웨이 작가로,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문학 무대에 나섰습니다. 1990년대부터 희곡 창작에 집중하여 입센 이후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는 극작가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수십 편의 희곡이 전 세계 무대에서 900회 이상 공연되었습니다. 2023년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욘 포세가 노벨문학상 수상 직전인 2010년대에 집필한 작품으로, 그의 성숙기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소설입니다. 포세는 1990년대부터 희곡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지만, 소설 창작도 꾸준히 이어가왔으며 이 작품은 그런 평행 창작의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21세기 북유럽 문학에서 미니멀리즘과 반복적 문체로 실존의 불안을 탐구하는 흐름 속에 있습니다. 포세는 입센 이후 노르웨이 극단 전통을 현대화하면서 동시에 소설 형식에서도 심화된 심리 묘사와 간결한 언어를 결합하는 독특한 미학을 개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포세의 반복적이고 명상적인 문체,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생의 본질을 포착하는 방식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포세의 작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되면서 이 책도 한국 독자들이 그의 문학세계에 진입하는 중요한 입구가 되었습니다. 포세의 특징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문학적 접근이 소설 형식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뒷이야기
✦ 포세는 노벨상 수상 직전 인터뷰에서 "지난 십 년 동안 노벨상 논의의 대상이 되며 다소간 조심스럽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희곡뿐 아니라 소설, 에세이, 아동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해왔으며,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문체로 일상의 심연을 드러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 노르웨이 남부 란데스네스(Langesnes) 출신인 포세는 현재까지도 노르웨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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