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퓰리처상과 미국 소설
길리아드 표지

길리아드

매릴린 로빈슨

마로니에북스 · 2013 · 퓰리처상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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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56년 미국 아이오와 주의 작은 마을 길리아드, 오랜 세월 목회를 해온 회중교회 목사 존 에임스는 심장병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돼요. 그에게는 늦은 나이에 얻은 일곱 살배기 아들이 있는데, 자신이 죽고 나면 아들이 아버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편지에는 노예제 폐지를 위해 총을 들었던 급진적인 할아버지, 평화주의자였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이 평생 지켜온 신앙과 목회의 기록이 담담하게 펼쳐져요. 그러던 중 오랜 친구이자 이웃 목사인 보턴의 아들 잭이 마을로 돌아오면서, 에임스의 담담한 회고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잭은 과거에 마을과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인물로, 그의 귀환은 에임스에게 오래 묵혀둔 감정과 질문들을 다시 불러일으켜요. 이렇게 한 노목사의 편지는 개인사와 신앙,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가 겹겹이 쌓인 이야기로 나아갑니다.

출판사 소개

2013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메릴린 로빈슨의 소설 『길리아드』.저자가 첫 소설 이후 24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작품으로 1956년 미국 아이오와 주 길리아드를 배경으로 하여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자신보다 일흔 살 어린 아들에게 살아가며 겪은 일들을 쓴 편지를 담아냈다. 7살짜리 어린 아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미국의 역사를 편지로 들려주는 에임스 목사. 평범한듯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노목사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리고 자신

작가

매릴린 로빈슨

매릴린 로빈슨은 미국 아이오와 출신의 소설가로, 신학과 미국 역사에 깊은 조예를 갖고 있습니다. 첫 소설 『홈커밍』(1981) 이후 24년의 침묵을 깨고 『길리아드』를 발표했는데,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문학계에 강렬한 복귀를 알렸어요. 그녀의 소설들은 기독교 신앙, 인간관계의 복잡성, 미국의 종교적 역사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매릴린 로빈슨이 첫 소설 『가정』(1980) 이후 24년을 거쳐 2004년에 발표했어요. 작가는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 주 길리아드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란 개신교 목사 집안의 배경을 바탕으로, 노령의 목사가 죽음을 앞두고 어린 아들을 위해 남기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이 작품을 썼습니다.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초반 미국 문학에서 종교와 영성의 주제가 재조명되던 시기였어요. 로빈슨은 미국 프로테스탄트 전통, 특히 칼뱅주의 신학과 중서부의 청교도적 유산을 문학적으로 탐구하며, 개신교 전통이 강한 지역의 영적 깊이를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품들이 주목받던 맥락 속에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죽음 앞의 통찰, 신앙, 세대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아메리칸 종교 전통의 구체적 역사 속에서 아름답게 풀어내며, 종교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2005년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이후 로빈슨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에도 신앙, 도덕, 죽음,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명작으로 널리 읽힙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길리아드』는 2005년 퓰리처상 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 박경리문학상을 받아 한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어요.

✦ 소설의 배경이 되는 아이오와 주 길리아드는 가상의 마을이지만, 로빈슨이 오랫동안 아이오와 대학에서 창작을 가르쳤던 지역적 경험이 작품의 신뢰도 있는 배경 묘사를 만들어냈습니다.

✦ 편지 형식의 독백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영화화 계획도 있었으나, 순수하게 내적 사색과 감정을 담은 텍스트의 특성상 영상화의 어려움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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