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연어 표지

연어

안도현

문학동네 · 2017 ·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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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이야기는 드넓은 바다에서 태어난 강으로, 다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연어 떼의 여정을 배경으로 해요. 주인공은 '은빛연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마리 연어로, 몸빛이 다른 동료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무리 안에서 스스로를 이방인처럼 느끼며 자라온 존재예요. 이야기는 은빛연어가 다른 연어들과 함께 자신이 떠나온 모천, 즉 태어난 강을 향해 거슬러 오르는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져요. 그 길 위에서 은빛연어는 폭포와 여울, 낚시꾼과 곰 같은 자연의 위협을 통과하며 몸으로 고통을 겪는 동시에, '눈물'이라는 이름의 연어와 나누는 마음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배워가요. 여정이 깊어질수록 은빛연어는 왜 연어들이 그토록 위험한 길을 되짚어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는지, 그리고 자신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해요. 안도현 특유의 절제되고 시적인 문장이 이 모든 과정을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그려내요.

출판사 소개

1996년 3월에 첫 출간돼 20여 년이 넘도록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안도현 시인의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가 100만 부 판매를 넘어섰다. 안도현 시인의 섬세하고 시적인 감수성이 아름답게 피어난 작품이다. 단순하고 간결한 동화적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연어의 모천회귀라는 존재 방식에 따른 성장의 고통과 아픈 사랑을 깊고 투명한 시인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은빛연어’ 한 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머나먼 모천으로 회귀

작가

안도현 대한민국의 시인 겸 대학 교수

안도현은 1961년생 한국의 시인이자 대학 교수로, 시집과 산문집을 통해 섬세한 서정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예요. 주로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과 인간관계의 따뜻함을 다루는 작품들을 선보여왔으며, 시인으로서의 정밀한 언어감각이 산문과 동화 같은 다른 형식으로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어요. 《연어》는 그의 시적 감수성이 가장 아름답게 응축된 작품으로, 출간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수많은 어른 독자들에게 성장과 사랑, 돌아감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해왔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안도현 시인이 1996년 3월에 출간한 작품이에요. 시인으로서 축적한 섬세한 감수성과 시적 언어를 동화의 형식에 담아낸 것으로, 단순한 이야기 속에 성장과 사랑, 정체성에 관한 깊은 성찰을 녹여냈어요.

그때의 배경

1990년대 중반, 한국 문단에서 '시인의 산문'이나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하이브리드 형식의 작품들이 주목받던 시기였어요. 모더니즘 문학에서 벗어나 감정과 의미를 더 투명하게 전달하려는 문학적 경향과 맞물려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20년 이상 스테디셀러로 읽혀온 이유는 연어의 모천회귀라는 자연 현상을 통해 누구나 경험하는 '돌아감'과 '성장'의 보편적 주제를 담았기 때문이에요. 10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은 한국 출판사에서 드문 성과로, 시 문학이 아닌 산문으로도 깊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날에도 삶의 전환점에 있는 어른 독자들이 찾는 책으로 읽혀요.

뒷이야기

✦ 1996년 초판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팔려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으며, 동화라는 단순한 형식 속에서 성인 독자들을 감동시킨 보기 드문 장수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 연어의 모천회귀(태어난 강으로 돌아가 산란하는 생물학적 습성)라는 자연의 현상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 찾기, 가족으로의 귀환, 그리고 사랑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풀어냈어요.

✦ 시인으로서의 경험과 언어의 정교함을 어린이 동화의 단순함과 섞어내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독특한 문학적 위치를 확보했으며, 이는 안도현 작가만의 서명적인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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