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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마귀: 북서태평양 옛이야기(빛을 가져온)(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1... 표지

갈까마귀: 북서태평양 옛이야기(빛을 가져온)(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1...

제럴드 맥더멋

열린어린이 · 2011 · 1994 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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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태초, 세상은 온통 짙은 어둠에 덮여 있었어요. 사람들은 앞을 볼 수 없어 서로 부딪히고 넘어지며 살아가고, 하늘 저 너머 어느 곳에는 빛을 상자 속에 꽁꽁 숨겨둔 채 독차지하고 있는 하늘의 우두머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이 어둠을 견디다 못한 갈까마귀는 스스로 몸을 바꾸는 재주를 지닌 트릭스터답게, 그 빛을 되찾아 세상에 되돌려주겠다고 마음먹어요. 갈까마귀는 변신술을 이용해 하늘 우두머리의 집 가까이로 숨어들 계략을 짜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대담한 도전이 펼쳐져요. 제럴드 맥더멋 특유의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문양의 그림이 태평양 연안 원주민 미술의 느낌을 살려, 이 신화적인 이야기에 힘 있는 시각적 리듬을 더해줘요.

작가

제럴드 맥더멋

제럴드 맥더멋(Gerald McDermott)은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세계 여러 문화권의 민담과 신화를 그림책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했어요. 그의 작품들은 대담한 색감과 기하학적 구성으로 특징지어지며, 원주민 문화와 세계 민간 전승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담아냅니다. 칼데콧 상을 수상한 『아낙시의 이야기』 같은 작품으로 유명하며, 여러 문화권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일을 평생 해왔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제럴드 맥더멋은 북태평양 연안의 원주민 문화, 특히 태평양 북서부 해안 인디언들의 전승 설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지역의 오래된 구전 이야기들을 현대적으로 각색하고 시각화한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북태평양 지역의 원주민 문화는 20세기 후반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민간설화와 신화를 현대 어린이들에게 전하려는 교육적 시도들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대 초 다문화 가정 증가와 함께 세계 여러 지역의 옛이야기를 소개하는 그림책 시리즈 출판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서구 원주민의 창조 신화와 자연관을 어린이들이 접근 가능한 형태로 번역해냈다는 점에서 문화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갈까마귀 같은 문화적 영웅이 어떻게 인간을 위해 '빛'을라는 문명의 선물을 가져왔는가 하는 이야기는 보편적 신화 구조를 담고 있으면서도 특정 문화의 고유한 세계관을 전합니다.

뒷이야기

✦ 이 책의 제목 '갈까마귀: 빛을 가져온'은 북태평양 연안 원주민(특히 태링깃족)의 창조 신화에서 비롯한 것으로, 검은 갈까마귀가 어둠의 세계에 빛을 선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맥더멋의 그림책들은 원래 각 문화권의 이야기를 존중하기 위해 현지 미술 전통과 시각 언어를 연구한 후 재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어요.

✦ 열린어린이의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에서 이 책이 첫 번째 권으로 기획된 것은, 한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세계 민간 문화유산을 소개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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