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딸을 잃은 아버지 나가미네 시게키에게 어느 날 익명의 음성 메시지가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강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딸 에마는 살해당했을 뿐 아니라 생전에 끔� 한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고, 경찰의 수사는 더디기만 해요. 메시지는 가해자로 지목된 소년들의 이름과 행방까지 알려주는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들이 받게 될 처벌이 턴없이 가볍다는 걸 알게 된 시게키는 점점 다른 선택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해요.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법이 지켜주지 못하는 피해자의 자리를 두고 이야기는 팽팽하게 전개돼요. 시게키를 뒤쫓는 형사들 역시 법과 정의, 개인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무거운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해요.
- 소년법과 처벌의 형평성
- 피해자 가족의 슬픔과 복수심
- 법과 정의 사이의 간극
- 사회 시스템에 대한 고발
출판사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발하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 아직도 피해자를 구원할 답은 보이지 않는다 강에서 떠내려가던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의 이름은 나가미네 에마. 유족은 아버지 나가미네 시게키 단 한 사람뿐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시게키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음성 메시지가 도착한다. “나가미네 에마는 스가노 카이지와 도모자키 아쓰야, 두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도모자키의 집에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의 소설가 (1958-2026)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오사카 출생의 일본 추리소설 거장으로, 오사카 부립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1985년 「괴인 타쿠마 씨의 사건 부»로 데뷔했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미스터리 문학상을 수상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로 수차례 각색되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치밀한 논리와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토리텔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히가시노 게이고가 2000년대 초중반 일본의 사법 제도와 피해자 구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집필한 작품입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망과 복수의 욕망, 그리고 법 제도의 한계라는 무거운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때의 배경
일본에서 2000년대 초반은 피해자 인권과 사법 절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히가시노는 이 시기 여러 작품에서 법 제도의 불완전성과 개인의 정의 추구 사이의 갈등을 탐구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부조리를 직시하는 히가시노의 대표적인 문제작으로,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 정의와 구제의 본질을 묻습니다. 발신인 불명의 음성 메시지라는 설정을 통해 피해자 가족이 직접 복수에 나서게 되는 상황을 그리며, 법적 정의의 한계 속에서 개인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의 윤리성을 진지하게 검토합니다.
뒷이야기
✦ 《방황하는 칼날》은 정의가 보장되지 않는 법 시스템에 대한 히가시노의 비판적 관점을 담으면서도, 피해자 유족의 분노와 복수 욕구를 동시에 조명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일본 드라마와 영화화 시장에서 가장 많이 각색되는 원작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범죄 심리'라는 장르물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작가는 과학적 소재(물리학, 화학, 공학)를 범죄 트릭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그의 엔지니어 경력 배경에서 비롯된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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