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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보케리니 대표작·추천 곡

Luigi Boccherini · 1743~1805 · 이탈리아 · 고전

첼로를 노래하게 한 사람. 보케리니의 대표작은 『현악 오중주 중 미뉴에트』, 『첼로 협주곡 B♭장조』, 『첼로 협주곡 C장조』예요.

어떤 음악인가

루이지 보케리니는 첼로라는 악기를 반주 자리에서 끌어내어 노래하게 만든 작곡가예요. 그의 음악을 처음 들으면 화려한 궁정의 우아함과 동시에 어딘가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하이든과 같은 시대, 같은 틀 안에서 출발했지만, 보케리니는 그 안에서 첼로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자기만의 길을 찾았어요. 스스로가 당대 최고의 첼로 연주자였기에, 그의 선율에는 악기를 속속들이 아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숨결이 담겨 있어요. 유럽 음악의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스페인에서 무르익은 덕분인지, 그의 음악에는 스페인풍의 색채도 은은하게 배어 있어요.

처음 들을 때

보케리니를 들을 때는 무엇보다 첼로가 어디서 주인공이 되는지 귀 기울여 보세요. 보통 반주에 머무는 악기가 그의 음악에서는 바이올린처럼 노래하듯 선율을 이끌어요. 전체적으로 로코코풍의 가볍고 낙천적인 분위기와 우아한 멜로디가 흐르면서도, 스페인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리듬 곳곳에 기타 음악 특유의 생기가 스며 있어요. 궁정음악답게 과장되지 않은 단정한 형식 안에서, 선율이 주는 따뜻함과 다정함을 천천히 즐겨 보시면 좋겠어요.

어떤 곡부터 들을까

  1. 현악 오중주 중 미뉴에트 — 그의 이름을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선율이라, 보케리니의 우아함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입구예요.
  2. 첼로 협주곡 B♭장조 — 가장 널리 알려진 첼로 협주곡으로, 첼로를 노래하게 만든 그의 재능이 정면으로 드러나는 곡이에요.
  3. 첼로 협주곡 C장조 — 또 다른 첼로 협주곡을 통해 그가 이 악기를 얼마나 다채롭게 다뤘는지 비교하며 들어보실 수 있어요.
  4. 첼로 협주곡 D장조 — 협주곡을 더 들어보며 보케리니 특유의 밝고 우아한 선율감을 깊이 느껴 보세요.
  5. 피아노 오중주 D단조 — 실내악 쪽으로 넘어가 피아노와 함께하는 보케리니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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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리니의 곡 5곡 책비에서 듣기초상과 소개, 어떤 곡부터 들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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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리니의 삶

보케리니는 1743년 이탈리아 루카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연주하던 아버지에게 다섯 살 때부터 첼로를 배웠고, 이후 지역 성당의 음악 감독에게도 가르침을 받았어요. 열세 살이 되자 아버지는 그를 로마로 유학 보내 본격적으로 공부시켰고, 1757년에는 아버지와 함께 빈으로 건너가 궁정 극장의 악사로 일하기도 했어요. 여러 연주 여행을 거치며 실력을 쌓은 그는 점차 유럽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1768년 마드리드로 간 보케리니는 1770년 에스파냐 국왕 카를로스 3세의 동생인 돈 루이스 밑에서 궁정 악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왕실의 후원 아래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새로 쓴 삼중주의 한 대목을 국왕이 고치라고 명령하자 오히려 그 부분을 더 늘여 붙였다가 해고되고 말았어요. 이후 돈 루이스를 따라 아빌라의 작은 산골 마을로 옮겨가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들 다수를 작곡했어요. 훗날에는 프랑스 대사 루시앵 보나파르트, 첼로와 플루트를 즐겨 연주하던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 같은 후원자들의 지원도 받았어요.

하지만 말년의 보케리니에게는 시련이 이어졌어요. 후원자였던 에스파냐 왕족이 세상을 떠나고, 두 아내와 네 딸까지 차례로 잃는 아픔을 겪었어요. 결국 1805년 마드리드에서 가난에 시달리다 생을 마쳤고, 두 아들이 그의 뒤를 이었어요. 그는 100여 곡의 현악 오중주와 거의 백 곡에 이르는 현악 사중주, 첼로 소나타, 그리고 30여 곡의 교향곡과 12곡의 첼로 협주곡을 남겼어요. 그의 작품들은 이브 제라르에 의해 정리되어 'G 번호'로 불리며 지금도 널리 연주되고 있어요.

알아 두면 재미있는 것

협주곡 3곡

실내악 2곡

고전 시대 1750~1820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빈이 중심이에요. 소나타 형식이 완성되고 교향곡·현악 사중주·피아노 소나타가 음악의 중심 장르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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