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2번 B단조
- 갈래
- 교향곡
- 편성
- 관현악
- 작곡
- 1876년 · 낭만
- 길이
-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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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보로딘의 교향곡 2번은 러시아 특유의 힘찬 기운과 서사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 작품이에요. 관현악 전체가 묵직하게 내리찍는 유니즌(모든 악기가 같은 선율을 함께 연주하는 것) 동기로 곡이 시작되면서, 마치 어떤 영웅적인 이야기의 첫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인상을 줘요. 전체적으로 러시아 민속적인 색채와 서사시적인 웅장함이 번갈아 나타나고, 현악과 금관이 주고받는 리듬감 있는 악상들이 곡을 끌고 가요. 중간에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대목들도 있어서, 거친 기상과 부드러운 숨결이 교차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처음의 힘찬 기운이 다시 모여들며 곡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인상을 남겨요.
듣는 포인트
- 1악장 알레그로(빠르게): 첫머리에 저음 현악과 금관이 함께 내리찍는 묵직한 동기가 나와요. 이 동기가 곡 전체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심 목소리예요.
- 2악장 스케르초, 프레스티시모(아주 빠르게): 가볍고 날렵한 리듬이 현악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중간부에서는 호른과 목관이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줘요.
- 3악장 안단테(느리게): 하프의 분산화음 위로 호른이 부르는 노래하는 듯한 선율이 인상적이에요. 러시아 민요풍의 애수가 묻어나는 대목이에요.
-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빠르게): 춤곡 같은 활기찬 리듬이 지배하며, 1악장의 기운을 떠올리게 하는 힘찬 총주로 곡을 맺어요.
왜 중요한가
이 교향곡은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의 색채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히고, 이후 러시아 관현악 작법에 영향을 준 곡으로 이야기돼요. 오늘날에도 러시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주 연주돼요.
뒷이야기
- 이 곡은 한때 '용사(Bogatyr)'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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