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용 연습곡 「탄식」
- 갈래
- 피아노
- 편성
- 피아노 독주
- 작곡
- 1849년 · 낭만
- 길이
- 6분
- 작품 번호
- S. 144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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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탄식」은 리스트가 쓴 『세 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가운데 마지막 세 번째 곡으로, 피아노 한 대로 연주하지만 마치 두 손이 아니라 세 손이 움직이는 것처럼 들리는 곡이에요. 잔잔하게 펼쳐지는 아르페지오(화음을 한 음씩 흩어서 연주하는 주법) 위로 노래하는 선율이 양손을 번갈아 오가며 떠올라요. 전체적으로 꿈결같이 부드럽고 유려한 분위기이고, 중간에 한 번 크게 격정적으로 고조되었다가 다시 처음의 고요함으로 가라앉으며 끝나요. 손가락이 쉴 새 없이 건반 위를 넘나들지만 소리는 오히려 노래하듯 매끄럽게 흘러가는 것이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듣는 포인트
- 도입부: 낮은 음역에서 시작하는 넓게 펼쳐진 아르페지오 위로, 마치 하프를 뜯는 듯한 잔잔한 물결이 피아노 전체를 감싸며 퍼져 나가요.
- 선율의 등장: 아르페지오 사이사이로 오른손과 왼손이 번갈아 가며 노래하는 선율을 이어받아요. 손을 교차시켜 연주하기 때문에 마치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노래를 주고받는 것처럼 들려요.
- 중간부의 고조: 음형이 점점 커지고 화려해지면서 손의 움직임이 건반 전체로 확장되고, 감정이 격렬하게 끓어오르는 순간이 찾아와요.
- 카덴차풍의 대목: 자유로운 리듬으로 손가락이 건반 위아래를 빠르게 오가며 화려한 음들을 쏟아내는 부분이 있어요. 마치 즉흥적으로 숨을 고르는 듯한 느낌을 줘요.
- 마무리: 격정이 가라앉으면서 처음의 잔잔한 아르페지오 분위기로 돌아가, 한숨을 내쉬듯 조용히 곡을 맺어요.
왜 중요한가
「탄식」은 리스트가 피아노라는 악기로 어디까지 노래하는 듯한 음색과 유려한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 준 곡으로 꼽혀요. 손 교차 주법으로 선율과 반주를 매끄럽게 엮어내는 방식은 이후 피아노 작곡가들에게도 영향을 남겼고, 오늘날에도 독주회에서 널리 사랑받는 서정적인 소품으로 연주되고 있어요.
뒷이야기
- '탄식(Un sospiro)'이라는 제목은 리스트가 붙인 것이 아니라 프랑스판 악보에 처음 실린 부제로, 리스트 자신은 훗날 이 부제를 쓰지 않았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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