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비 클래식 › 말러 › 「뤼케르트 가곡집」
Gustav Mahler, Sieben Lieder Aus Letzter Zeit (Rückert-Lieder) 음반 표지

「뤼케르트 가곡집」

구스타프 말러 · Rückert-Lieder

갈래
가곡·합창
편성
성악과 관현악
작곡
1902년 · 낭만

듣기 · 유튜브 · 애플뮤직 · 스포티파이

실황으로 보기

『「뤼케르트 가곡집」』 책비에서 듣기음반장에 꽂고 별점·한 줄 남기기

가입은 30초 · 이메일·전화번호 없이  책비가 뭐예요? ›

이 곡에 대하여

「뤼케르트 가곡집」은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에 말러가 곡을 붙인 다섯 곡의 가곡 모음이에요. 원래 피아노 반주로도, 관현악 반주로도 연주할 수 있게 쓰였는데, 오케스트라 반주로 들으면 말러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관현악 색채가 돋보여요. 다섯 곡은 하나의 줄거리로 이어지는 연가곡이 아니라 각기 독립된 시에 곡을 붙인 모음이라, 곡마다 분위기와 편성이 꽤 달라요. 전체적으로 내면의 고요함, 사랑, 고독, 세상으로부터 물러난 마음 같은 정서를 다루고 있어서, 말러의 교향곡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드라마보다는 훨씬 내밀하고 조용한 울림을 들려줘요. 이 가곡집을 듣고 나면 같은 작곡가가 쓴 대규모 교향곡과는 또 다른, 속삭이듯 말을 건네는 말러를 만나게 돼요.

듣는 포인트

  1.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느리고 고요하게 흐르는 선율 위로 잉글리시 호른이 쓸쓸한 색을 더해요.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평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에요.
  2. 「한밤에(Um Mitternacht)」: 낮은 관악기들이 무겁게 받쳐주는 가운데 성악이 한밤의 고독과 신을 향한 부름을 노래해요. 후반부로 갈수록 오케스트라가 점점 두터워지며 고조돼요.
  3. 「내 노래를 들여다보지 마세요(Blicke mir nicht in die Lieder)」: 비교적 가볍고 빠른 움직임을 가진 곡으로, 현악과 목관이 재빠르게 주고받는 음형이 들려요.
  4. 「나는 달콤한 향기를 맡았네(Ich atmet' einen linden Duft)」: 짧고 투명한 곡으로, 꽃향기의 이미지를 섬세한 목관 음색으로 그려내요.
  5. 「아름다움 때문에 사랑한다면(Liebst du um Schönheit)」: 다섯 곡 가운데 이 곡만은 말러가 피아노 반주로만 썼고, 관현악 반주는 말러가 세상을 떠난 뒤 막스 푸트만이 붙였어요.

왜 중요한가

이 가곡집은 말러가 교향곡에서 다루던 깊은 내면의 정서를 훨씬 작은 규모의 가곡 형식 안에 압축해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특히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는 같은 시기에 쓴 교향곡 5번의 「아다지에토」와 자주 함께 이야기되며, 오늘날에도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명곡으로 꼽혀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말러의 다른 곡

구스타프 말러 대표작 모두 보기 ›

말러 「뤼케르트 가곡집」 책비에서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