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오텔로」
- 갈래
- 오페라
- 편성
- 독창과 관현악
- 작곡
- 1887년 ·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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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오텔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바탕으로 한 4막짜리 오페라예요. 베르디가 노년에 접어들어 쓴 작품으로, 서곡이나 긴 기악 전주 없이 막이 오르자마자 폭풍우 속 합창과 관현악이 몰아치며 시작해요.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말하듯 노래하는 부분)의 경계가 느슨해지고, 음악이 극의 흐름을 따라 끊김 없이 흘러가는 인상을 줘요. 질투와 의심이 서서히 한 인간을 파멸시켜 가는 심리극이어서, 음악도 화려함보다는 어둡고 긴장된 색채가 짙게 깔려 있어요. 끝으로 갈수록 오텔로의 내면이 무너지는 과정이 관현악의 어두운 색채와 함께 점점 응축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듣는 포인트
- 1막 '폭풍 장면' — 막이 오르자마자 바다와 폭풍을 묘사하는 합창과 관현악이 강렬하게 터져 나와요. 오텔로가 등장해 승전을 알리는 대목에서 극적인 긴장이 바로 만들어져요.
- 1막 사랑의 이중창 — 오텔로와 데스데모나가 둘만 남아 부르는 장면으로, 거칠게 시작했던 극의 분위기와 대비되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선율이 흘러요.
- 2막 이아고의 '신조(Credo)' — 이아고가 자신의 허무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독백으로, 낮고 어두운 음색과 단호한 리듬이 인물의 악의를 선명하게 그려내요.
- 3막과 4막의 데스데모나 관련 장면들 — 극이 진행될수록 데스데모나를 둘러싼 음악이 점점 더 애상적이고 고요해지면서, 다가오는 비극을 예감하게 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베르디가 상당 기간 새 오페라 작곡을 멀리하던 시기를 지나 다시 쓴 작품으로, 대본은 아리고 보이토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바탕으로 썼어요.
왜 중요한가
베르디의 후기 양식을 보여 주는 대표작 중 하나로, 아리아 중심의 전통적 구성에서 벗어나 극과 음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습을 보여 줘요. 이아고와 오텔로라는 인물의 심리를 음악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점에서 오페라사의 중요한 성취로 꼽혀요.
뒷이야기
- 대본을 쓴 아리고 보이토는 작곡가이기도 해서, 음악적 감각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오페라에 맞게 압축했어요.
- 베르디와 보이토의 협업은 이후 「팔스타프」로도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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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흐르는 책
- 『오셀로』 셰익스피어 — 일흔을 넘긴 베르디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오페라로 옮겼어요. 대본은 보이토가 썼어요.
베르디의 다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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