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D장조
- 갈래
- 종교음악
- 편성
- 합창·독창·관현악
- 작곡
- 1715년 · 바로크
- 길이
- 30분
- 작품 번호
- RV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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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비발디의 『글로리아』는 미사 통상문 가운데 '영광송'(글로리아) 가사에 곡을 붙인 작품이에요. 합창과 독창자들, 그리고 현악 중심의 관현악이 함께하는데, 라틴어 가사를 여러 짧은 곡으로 나누어 각 구절의 뜻과 분위기에 맞춰 음악을 달리 입힌 것이 특징이에요. 첫 곡부터 트럼펫과 현악이 밝고 힘차게 울리면서 축제적인 분위기로 시작하고, 이후 독창과 중창이 섞인 조용하고 서정적인 곡들을 거쳐, 마지막에는 다시 화려한 합창으로 마무리돼요. 전체적으로 밝은 D장조(라장조)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고, 슬픔이나 탄원을 담은 대목에서는 잠시 어두운 단조로 바뀌기도 해서 곡 전체에 표정의 기복이 있어요. 짧은 곡들이 이어지는 구성이라 지루할 틈 없이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듣는 포인트
- 첫 곡 '글로리아 인 엑첼시스 데오(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에서는 트럼펫 같은 금관의 울림과 현악의 리듬감 있는 반주가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요.
- '라우다무스 테(주를 찬양하나이다)'는 두 명의 독창자(소프라노)가 주고받듯 노래하는 대목이라, 두 목소리가 엮이는 느낌을 즐겨 보세요.
- '도미네 데우스, 레스 첼레스티스(하늘의 임금 주 하나님)'는 오보에 선율이 독창과 함께 흘러가는 조용하고 서정적인 곡이에요.
- '쿠이 톨리스 페카타 문디(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는 합창이 낮고 어둡게 탄원하듯 노래해서, 앞뒤의 밝은 곡들과 대비를 이뤄요.
- 마지막 '쿰 상토 스피리투(성령과 함께)'는 푸가(한 선율을 여러 성부가 차례로 따라 부르며 쌓아 가는 짜임)로 합창이 활기차게 얽히며 곡 전체를 밝게 마무리해요.
왜 중요한가
비발디가 남긴 종교 성악곡 가운데 오늘날 가장 널리 연주되고 녹음되는 작품으로 꼽혀요. 밝고 선명한 색채와 짧은 곡들의 대비로 짜인 구성 덕분에, 바로크 시대 교회 음악 가운데서도 입문용으로 자주 소개되는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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