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비 클래식 › 비발디 › 바순 협주곡 E단조
Vivaldi: Bassoon Concerto in D Minor; Marcello: Oboe Concerto in C Minor 음반 표지

바순 협주곡 E단조

안토니오 비발디 · Bassoon Concerto in E minor, RV.484

갈래
협주곡
편성
바순과 관현악
길이
12분
작품 번호
RV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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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이 곡은 바순 하나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협주곡이에요. 비발디는 바순을 위한 협주곡을 꽤 많이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이 마단조 작품은 낮고 그늘진 음색을 잘 살린 곡으로 꼽혀요. 전형적인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세 악장 짜임을 가지고 있고, 현악 합주가 바순을 감싸듯 받쳐 주는 가운데, 바순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음형과 노래하듯 긴 선율을 번갈아 들려줘요. 전체적으로 12분 안팎의 길이에, 단조 특유의 수수하면서도 깊은 정서와 바순 특유의 따뜻하고 구수한 음색이 어우러진 인상을 줘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알레그로 포코(조금 빠르게) — 현악 합주가 먼저 주제를 제시하면 바순이 들어와 빠른 음형을 주고받아요. 바순이 낮은 음역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패시지(악구)를 들려주는 부분이 이 곡의 개성이에요.
  2. 2악장 안단테(걷는 빠르기로) — 현악기들이 조용히 반주하는 가운데 바순이 노래하듯 선율을 길게 뽑아내요. 단조의 쓸쓸한 색채가 가장 짙게 드러나는 대목이에요.
  3. 3악장 알레그로(빠르게) — 다시 활기찬 리듬으로 돌아와 바순과 현악이 주고받듯 짜임을 이루며 곡을 맺어요.

왜 중요한가

비발디가 남긴 여러 바순 협주곡들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바순이라는 악기를 독주 악기로 전면에 내세운 사례로 평가받아요. 오늘날에는 바순 연주자들의 중요한 레퍼토리(연주 목록)로 널리 연주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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