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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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가까운 미래, 환경오염과 출산율 급감으로 미국이 무너진 자리에 신정 독재 국가 '길리어드 공화국'이 들어선 세계가 배경이에요. 주인공 오브프레드는 한때 남편과 딸, 직업을 가진 평범한 여성이었지만, 새 체제 아래 가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름과 신분을 빼앗기고 '시녀'가 되어 사령관 부부의 집에 배속돼요. 시녀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아이를 낳아 국가에 바치는 것이고, 그녀의 몸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 사령관과 그의 아내 세레나 조이를 비롯한 체제 전체가 관리하는 대상이 되어버려요. 이야기는 오브프레드가 감시와 침묵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며, 과거의 기억을 조각조각 되살리고 다른 시녀들과 눈빛으로만 소통하는 위태로운 일상을 촘촘히 따라가요. 그러다 사령관이 은밀히 그녀를 서재로 부르기 시작하고, 운전기사 니크와의 관계도 조금씩 다른 결을 띠면서, 오브프레드의 삶에는 미세하지만 위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해요. 이 소설은 그 균열이 어디로 향하는지, 억압된 개인이 언제 어떻게 자기 목소리를 되찾으려 하는지를 긴장감 있게 밀고 나가요.
- 여성 신체에 대한 국가 통제
- 전체주의 감시사회
- 기억과 정체성의 상실
- 억압 속 저항의 가능성
작가
마가렛 애트우드 캐나다 작가
마가렛 애트우드는 193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작가로, 토론토 대학교와 래드클리프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어요. 시인으로 출발했지만 소설가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여성주의 문학비평과 정치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시녀 이야기》로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이후 수십 년간 왕성하게 집필하며 캐나다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마가렛 애트우드가 1985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1980년대 초 미국의 보수화와 여성의 권리 축소에 대한 우려 속에서, 작가는 가까운 미래에 여성이 철저히 억압받는 전체주의 국가를 상상하며 집필했어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창작되었으며, 당시 페미니즘 논쟁과 종교적 근본주의의 부상이라는 시대적 맥락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는 신보수주의와 종교적 근본주의가 북미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던 시기였어요. 여성의 재생산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가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고, 동시에 핵전쟁의 위협 아래 디스토피아 문학이 미국 문학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애트우드는 이런 불안감들을 종합해 근미래의 극단적 여성 억압 체제를 그렸어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페미니즘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여성의 신체와 재생산 능력이 국가권력에 의해 어떻게 통제될 수 있는지를 강력하게 보여줬습니다. 출간 이후 40년이 가까워오는 지금도 낙태권, 여성의 자율성, 전체주의에 대한 경고로 계속 읽히고 있으며, 제2부 《시녀 이야기: 테스트먼트》의 출간, 텔레비전 드라마 화, 각종 페미니스트 시위에서의 인용 등으로 대중문화에 활발히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받은 상
- 🏅 맨부커상 (1985년)
뒷이야기
✦ 《시녀 이야기》는 1985년 출간 직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출간 당시 레이건 행정부 시대 미국의 보수주의와 여성 억압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이 소설은 2017년 헐루 플러스(Hulu)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에미상을 포함한 수많은 상을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 애트우드는 2019년에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 《테스타먼트》를 발표하여 길리앗 공화국의 세계를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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