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뷰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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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의 무대는 미국 뉴잉글랜드에 있는 대학 도시로, 두 지식인 가정이 이야기의 중심에 놓여요. 한쪽은 백인 학자 하워드 벨시가 이끄는 진보적이고 세속적인 가정이고, 다른 한쪽은 보수적인 성향의 몬티 킵스가 이끄는 가정으로, 둘은 렘브란트 연구를 두고 오랫동안 학문적으로 대립해 온 라이벌 관계예요. 소설은 하워드의 아들이 몬티의 딸과 가까워지면서 두 집안이 예상치 못하게 얽히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열어요. 여기에 하워드 자신의 결혼 생활에 균열이 생기는 사정이 겹치면서, 인종과 계급, 정치적 신념, 신앙의 문제를 둘러싼 두 가족의 입장 차이가 일상적인 장면들 속에서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해요. 캠퍼스 정치, 자녀들의 연애와 진로, 부부 사이의 긴장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겹쳐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복잡한 방향으로 전개돼요.
- 인종과 계급의 충돌
- 진보와 보수 이념 대립
- 결혼과 가족의 균열
- 예술과 학문을 둘러싼 위선
출판사 소개
진보라는 양 극단에 위치한 두 중산층 지식인 가정의 모습을 통해 현대 미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모순적 상황을 그려낸 리얼리즘 소설 『온 뷰티』 제1권. 영국 내의 문화적 차이와 인종 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고 위트 넘치게 그려낸 《하얀 이빨》을 통해 ‘새로운 살만 루슈디’, ‘포스트모던 찰스 디킨스’라는 찬사를 받은 제이디 스미스는 이번 작품에서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인종적, 사상적 갈등을 겪는 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미시적 시점에서 다룬다. 미국이라는 거대
작가
제이디 스미스
제이디 스미스는 1975년 런던에서 태어난 영국 소설가로, 2000년 데뷔작 《하얀 이빨》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며 동시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인정받았습니다. 런던의 다문화 사회를 배경으로 인종, 정체성, 현대성의 문제를 유머와 지성으로 엮어낸 작품들로 평단의 호평을 얻었으며, 2010년부터 뉴욕대학교 창작과정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꾸준히 소설과 수필을 발표해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포스트모던 기법과 리얼리즘을 결합한 특유의 스타일로, 복잡한 사회 문제를 개인적 이야기 속에서 풀어내는 데 탁월합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제이디 스미스는 2008년 이 소설을 출간했어요. 《하얀 이빨》의 성공 이후 뉴욕대학교에서 창작 교수로 재직하던 시기, 미국 사회의 복잡한 현실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욕심에서 이 작품을 썼습니다. 런던과 뉴욕을 오가며 문화적 거리감과 정체성 문제를 관찰한 경험이 녹아 있어요.
그때의 배경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이었고, 오바마 대선 후보의 등장으로 인종 문제가 사회적으로 뜨거워지던 시기였어요. 동시에 포스트모던 소설 전통에서 벗어나 사회 현실을 직접 응시하는 리얼리즘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문학적 흐름이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스미스가 문학적 기교에서 한발 물러서고 인물들의 일상적 갈등과 도덕적 모순에 더 가까이 다가간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해요. 중산층 지식인 가정들이 품은 진보적 신념과 실제 행동 사이의 불일치를 날카롭게 포착함으로써, 현대 미국 사회의 위선과 복잡성을 문학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진보적 가치관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꾸준히 읽히고 있어요.
뒷이야기
✦ 《온 뷰티》는 2005년 초판 발표 이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사회의 양극단의 정치 이념을 가진 두 가족의 일상을 통해 현대 미국의 분열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제이디 스미스는 데뷔작 《하얀 이빨》이 국제적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당시 가장 젊은 세대의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새로운 살만 루슈디'라는 수식어와 함께 영국 문학의 미래로 지목되었습니다.
✦ 런던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웃들의 삶을 그려온 제이디 스미스는 《온 뷰티》에서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보편적인 인류 문제를 더욱 확장된 스케일에서 탐구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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