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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표지

아가

이문열

알에이치코리아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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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여인 '당편이'의 생애를 마을 사람들의 시선과 기억을 빌려 그려낸 이야기예요.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 탓에 몸이 불편하고 지적으로도 모자란 그녀는 마을에서 온전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 채 주변부의 존재로 살아가요. 소설은 그녀를 둘러싼 마을 공동체의 반응과 태도, 그녀가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연대기처럼 따라가며 한 인간의 삶 전체를 조명해요. 화자는 이문열 특유의 개입을 자제하면서도 당편이라는 인물을 통해 바보 취급받는 존재가 품은 생의 감각과 존엄을 담담히 드러내려 해요. 마을과 시대가 변해가는 가운데 당편이의 삶도 그 흐름 속에서 계속 이어져요.

출판사 소개

『아가』는 이문열에게 새로운 문학적 울림이었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서 상위모방의 긴장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과도한 개입에 요구되는 부담도 지지 않을 작정이었다. 교양 욕구에 지나친 배려를 보내는 일, 미문(美文)의 만연(蔓衍)함에 도취하는 일도 피해 보려 했다고 밝혔다. 『아가』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여인 당편이가 그 주인공이다. 소설 속에 묘사된 당편이의 모습은 이렇다.

작가

이문열 대한민국의 소설가

이문열은 1948년생 소설가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70년대부터 한국 문학의 중심에 서며 역사소설, 사회소설, 철학적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작들을 펴냈어요. 문학적으로 치밀한 구성과 깊이 있는 사유로 평가받으며, 개인의 내면 세계와 역사 속 인간의 조건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문열이 1990년대에 창작한 중편소설입니다. 작가는 그간의 문학적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울림을 찾고자 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 시도의 결과물이었어요. 상위모방의 긴장, 과도한 개입, 교양욕구에의 배려, 미문의 만연 같은 것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었던 그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90년대 한국문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아래 있던 시기였어요. 이문열은 1980년대 『여당원』 『옛날 옛적에 아주 멀리』 등으로 심각한 현대사의 문제들을 다루었던 작가인데, 이 시기 그는 자신의 문학적 방향성을 새롭게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아가』는 당편이라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손상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완전함이 아닌 결핍과 불완전성 위에서 인간의 삶과 존엄을 묻는 작품이에요. 이는 이문열이 그간 거대한 역사적 질문들로부터 한 발 물러서 개인의 내밀한 존재론으로 눈을 돌렸음을 보여줍니다. 현재까지 이 작품은 작가의 문학적 전환점을 표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이문열은 『아가』를 통해 자신의 이전 소설들에서 보였던 '상위모방의 긴장'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과도한 문학적 개입과 미문의 만연함을 의식적으로 피하려 했다고 직접 밝혔어요.

✦ 소설의 주인공 당편이는 소아마비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여성으로 그려지는데, 이러한 설정은 인간의 결핍과 그 안에서의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가의 관심을 드러냅니다.

✦ 2021년 알에이치코리아 판본은 출판사의 새로운 편집으로 재출간된 판본으로,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추구한 새로운 문학적 울림을 현대의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아가』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하고 지적으로도 모자란 여인 '당편이'가 한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2. 마을 사람들의 시선과 기억을 빌려 당편이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대기처럼 펼쳐져요.
  3. 이문열은 평소의 문체적 개입과 미문에서 벗어나 담담한 거리로 이 인물의 생을 기록하려 해요.

등장인물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마을 사람들이 당편이를 대하는 태도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달라지거나 달라지지 않는지 짚어볼 수 있어요.
  2. 화자가 당편이의 내면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주변의 기억과 시선을 통해서만 그녀를 그리는 방식이 독자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어요.
  3. '바보'로 불리는 존재가 품었을 생의 감각과 존엄을 작품이 어떤 장면에서 가장 잘 드러낸다고 느꼈는지 나눠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나요?

소외된 인물을 통해 농촌 공동체와 인간 존엄의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 이문열의 간결하고 거리감 있는 문체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이 소설은 이문열이 기존의 화려한 미문이나 서술자의 과도한 개입에서 벗어나려 한 시도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알고 읽으면 문체의 담담함이 더 또렷하게 느껴져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중편소설로 길지 않은 분량이고, 문장도 비교적 간결해서 이문열의 다른 장편들보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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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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