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대표작·소설 추천
이문열의 대표작은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젊은 날의 초상』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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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1948~)은 1970년대 말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와 40년 넘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가 중 한 사람이에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삼국지』까지, 권력과 청춘의 방황을 큰 이야기로 풀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이문열은 1980년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탄탄한 짜임과 힘 있는 문장으로 권력과 그 앞에 선 사람들, 예술가의 고뇌, 분단이 남긴 한 집안의 상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을 큰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자기가 겪은 삶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많아 인물의 고민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해요. 중국 고전을 우리말로 풀어 옮긴 평역 『삼국지』로도 여러 세대의 독자를 만났어요. 소설 읽는 재미를 다시 느끼고 싶을 때 펼치기 좋은 작가예요.
처음 읽을 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처럼 길지 않은 작품부터 읽으면 이문열의 단단한 문장에 금방 익숙해져요. 인물이 우리 사회의 무엇을 비추는지 생각하며 읽되, 답을 미리 정하지 말고 인물의 마음을 먼저 따라가 보세요. 『삼국지』처럼 긴 책은 한 권에 한 고비씩, 서두르지 않고 읽으면 좋아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서울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 간 5학년 한병태가 반을 휘어잡은 급장 엄석대에게 맞서다 끝내 길들여지는 이야기예요.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힘과 복종, 그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또렷이 보여 줘 1987년 이상문학상을 받았어요.
- 『젊은 날의 초상』 — 작가 자신의 젊은 날을 바탕으로 쓴 장편이에요(1981).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 「그해 겨울」 세 중편이 이어지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시간을 따라가요.
- 『삼국지』 —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이문열이 우리말로 풀어 옮기고 평을 붙인 열 권짜리 평역으로, 1988년 처음 나와 2020년 30년 만의 개정 신판이 나왔어요. 긴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그의 입담을 실컷 맛볼 수 있어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이문열의 삶
이문열은 1948년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태어났어요. 본명은 이열이에요. 한국전쟁 때 아버지가 홀로 월북한 뒤 어머니와 오 남매는 경상북도 영양 등지를 떠돌며 어렵게 살았고, 그는 오랫동안 「월북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 속에서 자랐어요.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검정고시를 거쳤고, 196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들어갔다가 1970년 그만두고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어요. 1973년 군에 입대했고, 제대한 뒤에는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1977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뽑혀 등단했고,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새하곡」이 당선되었어요. 같은 해 신과 인간의 문제를 추리소설의 틀에 담은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이름을 널리 알렸어요. 이어 「금시조」(동인문학상), 『황제를 위하여』(대한민국문학상), 『영웅시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상문학상)을 잇달아 내며 1980년대에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어요. 1988년 『삼국지』를 시작으로 『수호지』, 『초한지』 같은 중국 고전을 우리말로 풀어 옮겼고, 김삿갓의 삶을 그린 『시인』(1991)과 열두 권짜리 대하소설 『변경』(1998년 완간)도 썼어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세종대학교에서 가르쳤고, 경기도 이천에 집필실 「부악문원」을 세워 후배 작가들을 길렀어요. 200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가 되었고, 안중근의 삶을 그린 『불멸』(2010)과 『죽어 천년을 살리라』(2022)를 펴냈어요. 작품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011년에는 한국 작가의 소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잡지 『뉴요커』에 그의 단편이 실렸어요. 2024년에는 문화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어요.
- 1948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태어남
- 1968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입학
- 1977「나자레를 아십니까」로 등단
- 1979「새하곡」 당선,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
- 1981장편 『젊은 날의 초상』
- 1987「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
- 1988평역 『삼국지』 첫 출간
- 1999『변경』으로 호암상 예술상
- 2011단편이 미국 잡지 『뉴요커』에 실림
- 2024금관문화훈장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본명은 이열(李烈)이에요. 「글월 문(文)」 자를 더한 이문열이라는 이름은 작가의 길에 들어서며 쓰기 시작했어요.
- 김삿갓 김병연의 떠돌이 삶을 그린 장편 『시인』(1991)은 할아버지가 역적으로 처형된 뒤 세상 밖으로 밀려난 시인의 이야기예요. 브러더 앤서니(안선재)의 번역으로 영어로도 나왔어요.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1992년 박종원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졌어요. 『젊은 날의 초상』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도 영화가 되었어요.
- 평역 『삼국지』는 출판사 집계로 누적 2천만 부가 팔렸다고 해요.
이문열의 작품 15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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