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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대표작·소설 추천

『광장』으로 분단을 물은 작가 · 1934~2018 · 한국 · 현대 · 10권

최인훈의 대표작은 『광장』, 『회색인』, 『서유기』예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광장/구운몽 표지회색인 표지서유기 표지화두 1 표지크리스마스 캐럴 가면고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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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1934~2018)은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전쟁 때 남으로 내려왔어요. 남과 북 어느 쪽도 고르지 못한 청년을 그린 『광장』은 1960년 이후 한국 소설이 다시 출발한 자리로 꼽히고, 그는 평생 이 소설을 고쳐 썼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최인훈은 남과 북 어디에도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한 사람의 고뇌를 소설로 쓴 작가예요. 1960년 4·19 혁명 직후에 발표한 『광장』은 그때까지 말하기 어려웠던 남북의 이념 대립을 정면으로 다루어, 한국 소설이 새로 출발한 자리로 꼽혀요. 그의 소설은 사건보다 생각이 앞서는 편이라, 주인공들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이야기가 흘러가요. 소설뿐 아니라 우리 신화와 설화를 새로 쓴 희곡도 남겼고, 서울예술대학에서 오랫동안 창작을 가르쳤어요. 분단이 무엇을 남겼는지, 한 사람이 역사 앞에서 어떻게 제자리를 찾는지 묻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작가예요.

처음 읽을 때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주인공이 지금 무엇을 묻고 있는지 붙잡으며 읽어 보세요. 긴 생각이 이어지는 대목은 천천히 읽고, 마음에 걸리는 문장에 표시를 해 두면 다음 작품을 읽을 때 길잡이가 돼요. 『광장』은 작가가 여러 차례 고쳐 썼으니 되도록 최근에 나온 판으로 읽으세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광장』 —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남과 북 어디에서도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이명준이 지난날을 돌아보는 이야기예요. 분단 소설을 말할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작품이니 여기서 시작하세요.
  2. 『회색인』 — 4·19 직전의 서울에서, 북에서 내려온 대학생 독고준이 혼자 묻고 답하는 긴 생각을 따라가는 장편이에요. 『광장』의 물음이 그다음 어디로 이어지는지 보여 줘요.
  3. 『화두』 — 작가가 겪은 역사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쓴 자전적 장편이자 그의 마지막 장편이에요. 앞의 소설들을 읽은 뒤에 보면, 한 사람이 20세기를 어떻게 통과했는지가 깊이 다가와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최인훈의 삶

최인훈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목재상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어요. 광복 뒤 가족과 함께 원산으로 옮겼는데, 중학생 때 쓴 벽보가 「반동적」이라는 이유로 혹독한 자아비판을 겪었어요. 이 일은 훗날 『회색인』과 『서유기』의 중심 모티프가 되었어요.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 12월, 가족과 함께 원산에서 미 해군 상륙함(LST)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왔어요. 부산의 피란민 수용소를 거쳐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1952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들어갔지만 졸업을 앞두고 그만둔 뒤 군에 들어가 통역 장교로 일했어요.

군 복무 중이던 1959년 안수길의 추천으로 『자유문학』에 「GREY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을 발표하며 등단했어요. 이듬해 4·19 혁명 소식을 듣고 쓴 『광장』을 『새벽』 11월호에 실었어요. 그는 뒷날 김현·김윤식의 『한국문학사』(1973)에서 「전후 최대의 작가」라는 평을 얻었어요. 『광장』에 이어 『회색인』, 『서유기』, 『총독의 소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처럼 형식을 바꿔 가며 지식인의 고민을 담은 작품을 잇달아 냈고, 1966년 「웃음소리」로 동인문학상을 받았어요. 1973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초청되어 몇 해 동안 미국에 머물렀어요. 돌아온 뒤 희곡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로 1977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을 받았고, 그해부터 2001년까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1994년, 자신의 삶과 20세기의 역사를 겹쳐 돌아본 마지막 장편 『화두』를 펴내 이산문학상을 받았어요. 『광장』은 처음 발표한 뒤 열 차례에 걸쳐 고쳐 쓸 만큼 평생 손에서 놓지 않은 작품이에요. 2011년 박경리문학상을 받았고, 2018년 3월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그해 7월 23일 세상을 떠났어요. 정부는 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어요.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최인훈의 작품 10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1. 광장/구운몽 표지
    광장/구운몽최인훈
    해방 후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살아 있는 지식인의 표상,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 구운몽』.
  2. 회색인 표지
    회색인최인훈
    문학을 깊이 있게 탐색해온 국문학 전공자들의 새로운 해설을 기존의 해설과 함께 실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최인훈 문학의 현재…
  3. 서유기 표지
    서유기최인훈
    깊이 있게 탐색해온 국문학 전공자들의 새로운 해설을 기존의 해설과 함께 실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최인훈 문학의 현재성에 주…
  4. 화두 1 표지
    화두 1최인훈
  5. 크리스마스 캐럴 가면고 표지
    크리스마스 캐럴 가면고최인훈
    『크리스마스 캐럴/가면고』는 <최인훈 전집>의 여섯번째 권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연작과 [가면고]를 담은 책이다.
  6. 총독의 소리 표지
    총독의 소리최인훈
  7.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표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최인훈
    있게 탐색해온 국문학 전공자들의 새로운 해설을 기존의 해설과 함께 실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최인훈 문학의 현재성에 주목하였다.
  8. 태풍(3판)(최인훈 전집 5) 표지
    태풍(3판)(최인훈 전집 5)최인훈
    문학을 깊이 있게 탐색해온 국문학 전공자들의 새로운 해설을 기존의 해설과 함께 실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최인훈 문학의 현재…
  9. 바다의 편지(CD1장포함)(양장본 HardCover) 표지
    바다의 편지(CD1장포함)(양장본 HardCover)최인훈
    최인훈이 전하는 인류 문명에 대한 사색『바다의 편지』.
  10.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최인훈 전집 10) 표지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최인훈 전집 10)최인훈
    확인을 거쳐 기존의 전집에서 발견된 오류와 오기를 바로잡았으며, 한국 현대 화단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을 표지에 실어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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