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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 표지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을유문화사 · 2018 ·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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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책은 우리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 아파트, 사무실, 거리 같은 공간들이 사실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 관계 맺는 방식까지 은근히 결정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요. 저자인 건축가 유현준은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가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렇다면 우리는 실제로 '어디서' 살아야 하고 '어떻게' 그 공간을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요. 콘크리트 상자 같은 획일화된 아파트 단지와 삭막한 학교 건물이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성과 이웃 간의 관계를 억누르는지, 반대로 골목길이나 옛 동네의 구조가 왜 사람들 사이의 우연한 만남과 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건축가의 시선으로 하나씩 풀어놔요. 자동차를 고를 때는 안전성과 성능까지 꼼꼼히 따지면서 정작 인생의 대부분을 보낼 집이나 동네를 고를 때는 브랜드나 평수, 시세 같은 표면적인 기준에만 의존하는 우리의 습관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짚고 넘어가고요. 책은 아파트 중심의 한국 주거 문화, 학교와 교실의 형태, 도시의 골목과 광장 같은 다양한 공간 유형을 넘나들면서, 좋은 공간이란 결국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와 집,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를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게 되는 책이에요.

출판사 소개

건축과 공간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삶의 결이 깃든 좋은 터전을 제안하며 삶의 방향성에 맞춰 스스로 살 곳을 변화시켜 갈 수 있도록 돕는 건축가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우리의 모습에 ‘왜’라는 질문을 던졌던 저자는 이번에는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도시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차를 선택할 때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작가

유현준

유현준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건축가이자 건축 이론가예요. 건축과 도시 공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문화를 읽어내는 방식으로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으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현대건축의 이해》 등을 저술했어요.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데,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바라보는 철학을 일관되게 펼쳐오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건축가 유현준이 2018년 을유문화사에서 펴낸 이 책은,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의 '왜'를 물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어디서', '어떻게'라는 실질적인 질문으로 나아간 결과물입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던 저자가 많은 사람과의 대화와 건축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어요.

그때의 배경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사회에서 '집값 논쟁'과 '도시 삶의 질' 문제가 동시에 주목받던 시점입니다. 이 시기 건축과 공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고, 유현준 같은 건축가들이 미디어를 통해 도시와 건축을 대중 언어로 설명하기 시작한 때기도 해요.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집을 고르는 것은 곧 삶을 고르는 것'이라는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는 건축 전문 지식을 일상의 관찰과 경험으로 번역해, 평범한 주거자도 공간을 읽을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오늘날 '나는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경제적 선택을 넘어 인생 철학의 문제가 되는 시대에, 이 책은 공간 선택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실용적이면서도 성찰적인 안내서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어디서 살 것인가》는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의 '왜'를 묻던 저자가 한 발 더 나아가 개인의 선택 문제인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초점을 이동시킨 후속작이에요.

✦ 출판사 소개글에서 언급한 '차를 선택하는 방식'의 비유처럼, 저자는 주거 공간을 선택할 때도 본질적인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 이 책은 2010년대 한국의 부동산 중심 사고와 주거 위기 속에서,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라는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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