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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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노년에 접어든 박완서 작가가 경기도 구리 아치울 마을에 자리한 자택 마당에서 직접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으며 써내려간 산문들을 묶은 책이에요. 텃밭을 가꾸는 소소한 일상,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과 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떠오르는 지난 삶의 기억들이 나란히 놓여 있어요. 특히 작가가 유독 아꼈다는 백일홍을 비롯해 마당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곡진한 시선을 던지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쁨을 담담하게 풀어내요. 전쟁을 겪고 자식을 앞세운 일까지, 굴곡진 개인사를 관통해온 작가가 노년에 이르러 얻은 평정과 관조의 태도가 글 곳곳에 배어 있어요. 화려한 수사보다는 소박하고 정직한 문장으로, 흙을 만지는 손끝의 감각과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함께 이야기해요. 2007년 초판 이후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으로, 이번 백일홍 에디션에서는 초판 당시의 느낌을 살려 작가의 글만을 온전히 다시 담았어요.
- 자연과 함께하는 노년의 삶
- 텃밭과 정원 가꾸기
- 상실을 지나온 자의 관조
- 소박한 일상의 기쁨
출판사 소개
박완서 소설가가 가장 사랑하는 꽃 백일홍이 피는 초여름, 박완서 산문집 『호미』 출간 15주년을 기념하는 백일홍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2007년 초판 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2011년 선생이 돌아가신 후 맏딸 호원숙 작가가 박완서의 정원에서 어머니를 추억하며 그린 그림을 실은 개정판이 2014년에 출간되며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올해 백일홍 에디션으로 출간된 3판은 다시 박완서 소설가의 글만 담아 초판의 느낌을 되살렸다.
작가
박완서 대한민국의 소설가
박완서는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한 뒤, 마흔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했어요. 이 늦은 등단 자체가 그의 문학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점인데, 결혼과 육아로 보낸 이십 년의 시간이 오히려 살림과 가족, 전쟁의 상처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그려내는 힘이 되었어요. 이후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같은 작품으로 전쟁 체험과 여성의 삶, 중산층의 위선을 특유의 솔직하고 예리한 문장으로 파헤쳐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잡았어요. 노년에는 도시 생활을 접고 경기도 구리의 아치울 마을에 집을 짓고 살며 텃밭을 가꾸었는데, 그때 흙을 만지며 쓴 글들이 이 산문집 『호미』에 담겨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박완서 선생이 노년에 경기도 구리 아치울 마을 자택에서 직접 텃밭을 가꾸며 쓴 산문들을 묶은 책이에요. 흙을 만지고 꽃과 나무를 돌보는 일상, 그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기억들을 써내려간 글들로, 2007년에 초판이 나왔어요. 소설가로서 오래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텃밭이라는 작고 구체적인 공간을 통해 인생 전체를 되비춰보는 방식으로 쓰였어요.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중반은 박완서 선생이 이미 한국 문단에서 오랜 연륜을 쌓은 원로 작가로 자리잡은 시기였고, 소설 못지않게 산문에서도 특유의 담백하고 정직한 문장으로 사랑받고 있었어요. 도시화된 삶 속에서 자연과 노동, 늙어감을 성찰하는 산문이 독자들에게 위로를 주던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책은 화려한 수사 없이 흙, 풀, 꽃, 벌레 같은 아주 작은 것들을 관찰하며 삶과 죽음, 늙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줘서 오래도록 사랑받았어요. 2011년 박완서 선생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이 책이 더욱 각별하게 읽히게 되었는데, 선생이 실제로 가꾸던 정원과 텃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치 유고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15주년을 맞아 백일홍 에디션으로 다시 나온 것도 이 책이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독자를 찾아가는 스테디셀러임을 보여줘요.
뒷이야기
✦ 제목 '호미'는 작가가 노년에 아치울 마을에서 텃밭을 일구며 늘 손에 쥐고 있던 농기구에서 따온 것으로, 소설을 쓰는 일과 밭을 매는 일을 같은 마음으로 여겼던 작가의 태도가 묻어나요.
✦ 2007년 초판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으로, 2011년 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인 2014년에는 맏딸 호원숙 작가가 어머니의 정원을 그린 그림을 함께 실은 개정판이 나오기도 했어요.
✦ 2022년 출간 15주년을 맞아 나온 이 백일홍 에디션은 다시 초판처럼 박완서의 글만으로 채워졌는데, 백일홍은 작가가 생전 가장 아꼈던 꽃으로 알려져 있어 판본의 이름에도 그 애정이 담겨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호미』 한눈에 보기 요약 · 핵심 개념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 박완서 작가가 노년에 경기도 구리 아치울 마을 자택 마당에서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으며 써내려간 산문들을 묶은 책이에요.
- 텃밭을 가꾸는 소소한 일상과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과 나무 이야기 사이사이, 전쟁과 자식을 앞세운 일까지 관통해온 지난 삶의 기억이 나란히 놓여 있어요.
- 화려한 수사 없이 소박하고 정직한 문장으로, 흙을 만지는 손끝의 감각과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함께 풀어내요.
핵심 개념
- 텃밭이라는 작은 우주 — 손바닥만 한 마당의 흙과 풀 한 포기를 통해 인생 전체를 되비춰 보는 글쓰기예요.
- 상실을 지나온 자의 관조 — 전쟁과 자식을 앞세운 슬픔까지 겪어낸 작가가 노년에 이르러 얻은 평정의 태도예요.
- 백일홍에 대한 애착 — 작가가 유독 아꼈다는 꽃으로, 책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소재로 등장해요.
- 소박한 일상의 기쁨 — 거창한 깨달음보다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는 손의 감각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을 이야기해요.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책은 뚜렷한 결말이 있는 이야기라기보다, 계절의 순환을 따라가며 마무리되는 산문집이에요. 마지막 글들에 이르면 작가는 늙어가는 몸으로도 여전히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담하게 드러내요. 화려한 전환이나 반전 없이, 다시 봄이 오고 꽃이 피는 자연의 되풀이 속에서 삶과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로 책이 닫혀요. 2011년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이 책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 맏딸 호원숙 작가가 어머니의 정원을 그린 그림을 더한 개정판이 나오기도 했어요. 이번 백일홍 에디션은 다시 초판처럼 박완서 선생의 글만을 온전히 담아낸 판본이에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 작가가 유독 아꼈다는 백일홍이라는 꽃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전쟁과 자식을 앞세운 슬픔을 겪은 작가가 흙을 만지는 일에서 평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어떻게 느꼈는지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거창한 깨달음 없이 소박한 일상을 담담히 그려내는 글쓰기가 독자인 나에게는 어떤 울림을 주는지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텃밭이나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분, 그리고 노년의 관조와 삶을 담담히 돌아보는 글을 좋아하는 분께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박완서 선생이 전쟁과 자식을 앞세운 일 등 굴곡진 개인사를 겪은 작가라는 걸 알고 읽으면, 소박한 텃밭 이야기 속에 담긴 관조의 깊이가 더 잘 느껴져요.
Q.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책도 있을까요?
박완서 선생의 다른 산문집들을 함께 읽어보면 소설과는 다른, 더 담담하고 일상적인 작가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호미』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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