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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표지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린책들 · 2009 · 세계문학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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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표지수용소군도(열린책들 세계문학 18)(양장본 HardCover) 표지이 책그리스인 조르바 표지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표지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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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크레타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책과 사상 속에서만 살아온 젊은 지식인 '나'는 갈탄 광산 사업을 벌이기 위해 크레타로 향하는 길에, 항구에서 우연히 알렉시스 조르바라는 예순 줄의 사내를 만나게 돼요. 산투리를 연장처럼 챙겨 다니고, 춤과 노래와 여자와 술을 삶의 본능처럼 껴안는 조르바는 '나'와는 정반대의 인간형이지만, 어쩐지 그를 광산의 감독으로 데려가기로 마음먹어요. 크레타의 바닷가 마을에서 두 사람은 갈탄 사업을 벌이며 동거하듯 지내는데, 조르바는 몸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로 책만 파던 '나'의 세계관을 조금씩 흔들어 놓아요. 마을 사람들, 과거를 안고 사는 미망인 여인, 사업의 부침 등이 얽히며 두 사람의 관계와 각자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출판사 소개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의 소설가 (1883–1957)

니코스 카잔차키스(1883~1957)는 크레타 섬 출신의 그리스 작가로, 오스만 제국의 지배와 기독교인 박해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베르그송과 니체의 철학에 영향받아 한계에 도전하는 투쟁적 인간상을 추구했으며, 이는 그의 모든 작품에 흐르는 핵심 테마가 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최후의 유혹》 같은 종교적·철학적으로 대담한 작품들로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시적이면서도 사상적으로 깊어 난해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46년에 출간한 작품이에요. 작가가 실제로 만났던 알렉시스 조르바라는 인물에게서 받은 깊은 영향을 소설로 형상화한 것인데, 이 책이 카잔차키스에게 국제적 명성을 가져다준 대표작이 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그리스가 내전의 혼란을 겪던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에요. 카잔차키스는 동서양의 충돌선상에 있는 그리스의 지정학적 위치 속에서, 베르그송과 니체 같은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관념적 삶을 거부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상을 추구하고 있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지식과 책 속에만 갇혀 있던 지식인이 실재하는 조르바라는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면서 겪는 영적 각성을 그려내요. 카잔차키스가 추구하던 '메토이소노'—거룩하게 되기—라는 개념이 핵심에 있으며, 이는 단순한 쾌락주의가 아니라 삶의 모순과 고통을 마주하면서 영혼을 갈고닦는 과정을 의미해요. 오늘날에도 이 작품은 현대인의 삶에서 잃어버린 자유와 몸의 감각, 영혼의 활력에 대한 물음으로 읽히고 있어요.

뒷이야기

✦ 소설의 주인공 조르바는 순수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카잔차키스 자신이 만난 실존 인물로, 저자는 그를 자기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회고했습니다.

✦ 원제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모험》은 조르바라는 개인의 삶 자체가 '삶의 양식'이자 철학적 메시지임을 담고 있으며, 영어권에서는 《Zorba the Greek》으로 축약되어 널리 알려졌습니다.

✦ 1946년 출간 이후 여러 번역과 각색을 거쳤는데, 국내에서는 1980년 이윤기의 번역본이 먼저 소개되었고 2018년 유재원 교수가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새 버전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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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책과 사상 속에서만 살아온 젊은 지식인 '나'는 갈탄 광산 사업을 위해 크레타로 가는 길에 예순 줄의 사내 알렉시스 조르바를 만나요.
  2. 몸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며 춤과 노래와 여자와 술을 본능처럼 껴안는 조르바는 책만 파고들던 '나'의 세계관을 조금씩 흔들어 놓아요.
  3. 크레타의 바닷가 마을에서 갈탄 사업을 벌이는 두 사람 곁에 미망인 여인과 마을 사람들의 사연이 얽히며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갈탄 사업은 결국 크게 실패로 끝나고, 두 사람이 공들여 만든 삭도(케이블 시스템)는 완공 기념식 날 산산이 무너져 내려요. 모든 걸 잃은 상황에서도 조르바는 절망하기보다 바닷가에서 신명나게 춤을 추고, '나'는 그 모습에서 삶을 대하는 조르바식 태도의 정수를 보게 돼요. 두 사람은 이후 헤어지고, '나'는 편지로 조르바의 근황을 전해 듣다가 먼 곳에서 조르바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받게 돼요. 조르바는 마지막 순간까지 창가를 붙잡고 일어나 앉아 죽어가면서도 생의 활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요. '나'는 그 죽음의 소식 앞에서 조르바가 남긴 삶의 태도를 글로 남기기로 마음먹으며 소설이 마무리돼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조르바가 삭도가 무너진 폐허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왜 절망이 아니라 해방처럼 그려질까요?
  2. '나'는 책과 사상으로 삶을 이해하려 했지만, 조르바는 몸과 본능으로 삶을 산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태도는 어떻게 다를까요?
  3. 미망인 여인과 오르탕스 부인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당시 크레타 공동체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잘 맞을까요?

삶을 머리로만 이해하려는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 혹은 자유롭고 생명력 넘치는 인물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카잔차키스가 실제로 만난 알렉시스 조르바라는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쓴 소설이라는 걸 알면, 조르바라는 인물이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요.

Q. 비슷한 느낌의 책이 있을까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다른 장편소설들도 삶과 구원, 육체와 정신의 투쟁이라는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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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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