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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표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카렌 블릭센

열린책들 · 2009 · 세계문학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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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아직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의 응고롱 고원 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예요. 덴마크 귀족 출신의 여성인 주인공은 남편과 함께 커피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건너오지만, 결혼 생활은 점차 파탄을 향해 가고 결국 그녀는 광활한 땅과 농장을 홀로 책임지게 돼요. 낯선 대지 위에서 그녀는 키쿠유족 원주민들, 소말리족 하인들, 그리고 사파리를 즐기는 백인 사냥꾼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아프리카라는 세계를 온몸으로 겪어 나가요. 작품은 뚜렷한 하나의 사건을 좇는 서사라기보다는, 커피 농사의 부침, 가뭄과 메뚜기 떼 같은 자연의 시련, 사자와의 조우, 원주민들의 관습과 재판 풍경 등을 회고하듯 엮어낸 에피소드들의 모음으로 흘러가요. 그 안에서 그녀는 유럽인의 시선으로 아프리카를 관찰하는 동시에, 그 땅과 사람들에게 점점 깊이 스며들어 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화려한 수사 없이도 아프리카의 빛과 냄새, 소리를 손에 잡힐 듯 그려내는 문장들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출판사 소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작가

카렌 블릭센 덴마크의 작가

카렌 블릭센(1885~1962)은 덴마크 태생의 작가로, 영미권에서는 아이작 디네센이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1914년 남편과 함께 케냐의 나이로비 근처에 커피 농장을 세웠고, 약 17년간 아프리카에서 살면서 식민지 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났습니다. 농장 경영에 실패하고 매독으로 고통받으면서도 글쓰기를 계속했던 그는, 귀국 후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집과 이 작품을 출간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어요. 그의 글은 도시적 세련미와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을 절묘하게 섞어내며, 식민지 시대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카렌 블릭센이 1931년부터 1937년까지 케냐의 나이로비 근처 커피 농장에서의 17년 경험을 바탕으로, 농장 경영에 실패한 후 덴마크로 돌아온 1938년경에 집필했어요. 영어로 먼저 출판되었고,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30년대 유럽은 경제 대공황과 파시즘의 위협이 고조되던 시기였어요. 블릭센의 글쓰기는 전쟁 이전의 식민지 아프리카에 대한 낭만적 향수와 그곳에서의 개인적 실패를 문학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도였습니다. 회고록이자 수필적 에세이로서, 20세기 중반 식민주의 문학의 주요 작품으로 위치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아프리카 대륙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과 죽음, 문명과 자연이 맞닥뜨리는 철학적 공간으로 그려냈습니다. 개인의 실패와 상실을 통해 보편적 인간 경험을 탐구한 작품으로, 후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어요. 1985년 영화화되며 더욱 널리 알려졌고,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재해석과 함께 오늘날에도 문학의 고전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1937년 초판 출간 당시 제목은 『일 탈 아프리카(Out of Africa)』였는데, 이는 라틴어 구절 '누스 보마르쿰 아프리카(Nunc Bic Africanus)'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여요.

✦ 1985년 시드니 폴락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로 인해 원작 소설도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재발견되었어요.

✦ 블릭센은 1950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1957년 단편 '행운의 까마귀'로 '이스라엘상'(구 스칸디나비아 문학상 성격)을 수상했으나 평생 노벨상 수상 영예는 얻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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