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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이아 표지

오레스테이아

아이스킬로스

열린책들 · 2012 · 세계문학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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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그리스의 미케네(아르고스) 왕궁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총사령관 아가멤논은 전쟁에 승리해 십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친 일을 잊지 않은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원한이에요. 왕궁에서는 이미 아가멤논이 없는 사이 정부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권력을 쥔 클리타임네스트라의 계획이 서서히 드러나고, 첫 작품 〈아가멤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아요. 이어지는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에서는 다른 나라로 쫓겨나 있던 아들 오레스테스가 누이 엘렉트라와 재회하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는 신탁의 무게를 짊어지게 되고, 그 선택이 그를 어떤 자리로 이끌 것인지가 이야기의 축이 돼요. 마지막 〈자비로운 여신들〉에서는 복수의 여신들 에리니에스가 오레스테스를 쉼 없이 쫓으면서, 개인의 복수와 공동체의 정의가 충돌하는 자리로 이야기가 옮겨가요. 세 편을 잇는 것은 결국 '피는 피로 갚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고, 아이스킬로스는 이 오래된 가문의 저주를 통해 정의의 개념 자체가 어떻게 다시 세워지는지를 그려내요.

출판사 소개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97번째 책이다. 이 책은 오레스테스의 가문에 일어난 참혹한 복수극에 대한 이야기로 정의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있다.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gt

작가

아이스킬로스

아이스킬로스(기원전 525/524~456/455년)는 고대 그리스 비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가예요.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이며, 비극 형식 자체를 만든 사람입니다. 약 80편의 작품을 남겼지만 현존하는 것은 7편뿐인데, 『오레스테이아』는 그의 마지막이자 13번째 우승작으로 68세의 나이에 기원전 458년 디오니소스제에서 선보였어요. 전쟁 경험이 풍부했던 그는 무거운 도덕 문제들을 극으로 표현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아이스킬로스가 기원전 458년경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집필했습니다. 그는 이미 고령(68세경)이었으며, 이 작품은 그의 13번째이자 마지막 디오니소스제 우승작이 되었어요. 아테네의 민주주의 체제가 확립되고 법치 질서가 정착되던 시대에, 작가는 고대 신화의 복수 사이클을 무대에 올려 정의의 본질을 묻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고대 그리스 비극의 초기 발전 시기로, 아테네가 페르시아 전쟁을 거치며 민주주의를 강화하던 때였어요. 아이스킬로스는 비극에 두 배우를 도입한 혁신가이자, 무대 위에서 인간의 운명과 신의 정의 간의 갈등을 본격적으로 탐구한 작가였습니다. 오레스테이아는 현존하는 유일한 완전한 비극 3부작으로, 한 가문의 저주와 그 해방이라는 장대한 서사로 아테네 시민들에게 말을 거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단순한 신화 각색을 넘어 법과 정의, 복수와 용서의 철학적 질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어요. 아가멤논의 죽음에서 시작한 가족 복수극이 결국 아테네의 법정으로 귀결되며, 신의 판결에서 인간의 법 체계로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정치 철학을 이해하는 핵심이자, 비극 문학의 원형으로 여겨지며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복수의 윤리와 정의의 의미를 묻는 무대 작품들의 모태가 되고 있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이 3부작은 단독으로 우승한 게 아니라 사티로스극 『프로테우스』와 함께 한 세트로 출품되었는데, 프로테우스는 현존하지 않아 오레스테이아만 온전히 읽을 수 있어요.

✦ 오레스테스가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인 후 복수의 여신 에리뉘에스(자비로운 여신들)에게 추격당하는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도 나오지만, 아이스킬로스는 이를 더 깊은 철학적 질문으로 확장했어요.

✦ 『오레스테이아』에서 법정 장면은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 제도인 배심원제(디카스테리아)를 무대 위에 구현한 것으로, 당시 아테나이 사회의 법률 개혁과 정의 개념이 극에 반영되어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오레스테이아』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해 돌아온 아가멤논이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친 일에 원한을 품은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해요.
  2. 오랫동안 떠나 있던 아들 오레스테스가 누이 엘렉트라와 재회해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라는 신탁의 무게를 짊어지고 어머니를 죽이는 선택을 하게 돼요.
  3. 어머니를 죽인 오레스테스는 복수의 여신들 에리니에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야기는 개인의 복수를 넘어 공동체의 정의가 세워지는 자리로 옮겨가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오레스테스는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 정부 아이기스토스를 죽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지만, 곧 에리니에스에게 쫓기며 광기에 가까운 추격을 당해요. 그는 아폴론의 인도를 받아 아테네로 가서 아테나 여신이 주재하는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이는 피로 피를 갚는 사적 복수의 사슬을 끊고 법과 재판이라는 공동체적 정의로 대체되는 장면이에요. 투표가 동수로 나오자 아테나가 오레스테스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을 내려 그는 무죄로 풀려나요. 분노한 에리니에스들은 아테나의 설득으로 복수의 여신에서 아테네를 지키는 '자비로운 여신들(에우메니데스)'로 변모해 도시의 수호신으로 자리잡게 돼요. 이렇게 3부작은 혈족 간의 끝없는 복수가 법과 공동체의 심판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마무리돼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클리타임네스트라가 남편을 죽이는 행위를 복수이자 정당한 심판이라 여기는 장면에서, 당신은 그녀의 분노에 어느 정도까지 공감하게 되나요?
  2. 오레스테스가 신탁에 따라 어머니를 죽이기로 결심하는 순간, 그는 자유로운 선택을 한 걸까요 아니면 운명에 끌려간 걸까요?
  3. 에리니에스가 마지막에 '자비로운 여신들'로 변모하는 결말이, 개인의 복수에서 공동체의 법으로 정의가 옮겨가는 과정을 어떻게 상징한다고 보시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나요?

그리스 비극이나 서양 고전 문학의 뿌리를 직접 읽어보고 싶은 독자, 정의와 복수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나요?

트로이 전쟁과 아가멤논이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친 사건을 미리 알고 가면 1부 〈아가멤논〉의 긴장감을 훨씬 잘 느낄 수 있어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세 편의 희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길지 않지만, 고대 그리스 비극 특유의 합창과 수사적인 대사가 많아 천천히 읽어야 흐름이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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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이아』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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