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지방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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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프랑스 북부,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마을들이 배경이에요. 주인공 엠마는 수녀원에서 낭만적인 소설을 읽으며 자란 농장주의 딸로, 평범한 시골 의사 샤를 보바리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삶이 소설 속 이야기처럼 화려하고 열정적으로 펼쳐지길 기대해요. 하지만 용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의 결혼 생활은 그녀가 꿈꾸던 것과 달리 지루하고 답답하기만 하고, 남편 샤를은 성실하지만 무디고 평범한 사람이라 엠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요. 권태와 결핍에 시달리던 엠마는 점차 현실 밖에서 위안과 자극을 찾기 시작하면서, 이웃 남자들과의 관계, 무리한 소비와 사치스러운 취향에 빠져들게 돼요. 플로베르는 이 과정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고 정밀한 문체로 관찰하듯 그려내면서, 한 여성의 욕망과 환상이 현실과 충돌하는 과정을 촘촘하게 쌓아가요.
- 낭만적 환상과 현실의 괴리
- 지방 소도시의 권태로운 삶
- 여성의 욕망과 사회적 제약
- 사실주의적 문체와 객관적 서술
출판사 소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대표작 『마담 보바리』가 김용은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마담 보바리』는 현대 소설의 기준을 세운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자 향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밀란 쿤데라, 헨리 제임스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일반 독자뿐 아니라 대문호들의 고전이기도 하다. 플로베르는 이 작품에서 인간의 내면, 사랑과 환상, 권태와 결핍, 욕망과 환멸을 〈메스 끝으로 해부하듯〉 정밀하게 드러냈다. 이로 인해 출간 당시 〈미풍양속에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프랑스의 소설가 (1821–1880)
귀스타브 플로베르(1821~1880)는 프랑스 루앙 출신의 의사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의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에 집중하기 위해 법학으로 전향했고, 결국 전업 작가로 살며 완벽한 문체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했어요. 말년에 『마담 보바리』를 집필할 때도 하루에 한 페이지를 쓰기 위해 일주일을 쏟아붓는 식의 치열한 창작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 소설은 발표 당시 외설성 논란으로 고소당했지만 결국 문학사에서 현대 소설의 기초를 다진 사실주의 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게 됐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플로베르는 1851년부터 6년에 걸쳐 이 소설을 집필했어요. 노르망디 지방의 평범한 시골 마을에서 의사의 아내로 사는 엠마 보바리라는 여성이 소설과 로맨스에 빠져 현실과 괴리되면서 겪는 삶의 파국을 그렸습니다. 플로베르는 광고란에서 발견한 사건들과 자신의 심리 관찰을 토대로, 매우 꼼꼼한 문체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했어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중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중산층 부르주아 사회가 확대되던 시기였어요. 계몽주의와 낭만주의를 거친 유럽 문학은 현실을 직시하는 사실주의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었고, 플로베르는 이 흐름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사실주의 문학의 완성형으로 평가받으며, 주관적 감정에 빠진 한 개인의 내면을 객관적이고 해부학적으로 묘사하는 새로운 소설 기법을 정립했어요. 출간 직후 음란성 논란으로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지만, 이후 헨리 제임스, 나보코프, 밀란 쿤데라 등 거장들에게 현대 소설의 모범이 되었고, 지금까지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꼽혀요.
뒷이야기
✦ 플로베르는 『마담 보바리』를 집필하기 위해 4년 반에 걸쳐 취재했으며, 루앙 지역의 실제 사건들과 인물들을 소설의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 출간 당시 프랑스 검사는 이 책이 풍기문란죄에 해당한다며 저자와 출판사를 고소했고, 법정에서의 재판이 문학사적 사건이 되어 결국 무죄 판결로 끝났습니다.
✦ 플로베르는 '단어 사냥꾼'으로 불렸는데, 이 소설의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사전을 뒤져 가장 정확하고 울림 있는 단어를 찾아내는 완벽주의를 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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