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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표지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열린책들 · 2015 ·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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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비행기 고장으로 불시착한 비행사가 화자가 되어 시작돼요. 그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지쳐 혼자 그림 그리기에 골몰하던 인물인데, 사막 한복판에서 뜻밖에도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는 낯선 소년을 만나게 되죠. 그 소년이 바로 어린 왕자인데, 그는 아주 작은 별 B612에서 왔고, 그 별에는 그가 애지중지 돌보던 장미 한 송이와 매일 청소해야 하는 화산들이 있었다는 걸 조금씩 털어놓아요. 비행사는 사막에서 물을 찾아 헤매며 기체를 고치는 며칠 동안, 어린 왕자가 자기 별을 떠나 여러 다른 별들을 거쳐 지구까지 오게 된 사연을 하나씩 듣게 됩니다. 그 여정에서 어린 왕자는 권력에 집착하는 왕, 남의 인정에 목마른 허영꾼, 술이 부끄러워 술을 마시는 술꾼, 숫자만 세는 사업가처럼 저마다 이상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어른들을 차례로 만나며 점점 더 깊은 물음을 품게 되죠.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나면서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와 관계에 대해 결정적인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이 대화를 기점으로 이야기는 두고 온 장미와 자기 별을 향한 그리움 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어요.

출판사 소개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 왕자』. 그동안 프랑스어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문장력, 예리한 문학적 통찰을 고루 갖춘 번역으로 문학 번역에서 큰 입지를 굳혀 온 황현산. 그는 이 작품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문체를 고스란히 살려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원전의 가치를 충실히 살린 한국어 결정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 작품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프랑스 아동 문학가, 비행사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1900~1944)는 프랑스의 비행사이자 작가로, 하늘을 사랑한 낭만주의자였어요. 항공사 파일럿으로 일하며 세계 곳곳을 비행했던 경험이 그의 작품들에 깊이 배어 있습니다. 『야간 비행』 같은 소설로 문학계에서도 인정받았지만, 세상이 기억하는 그는 역시 『어린 왕자』의 작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정찰비행 중 실종되어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생텍쥐페리는 1943년 뉴욕에서 망명 중이던 시절, 어린 시절 경험과 비행사로서의 삶,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앗아간 순수함에 대한 향수를 담아 이 작품을 발표했어요. 자신이 조종하던 비행기가 사막에 불시착한 경험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으며, 어린 왕자의 여행담을 통해 인생의 본질적인 의미를 탐구하려 했어요.

그때의 배경

전쟁으로 인한 삶의 파괴와 인류의 도덕적 위기 속에서, 생텍쥐페리는 어린이 문학의 형식을 빌려 성인 독자들을 향해 물질주의와 자기중심성에 빠진 어른 세계를 성찰하도록 촉구했어요. 당시 아동문학이 주로 교훈적 기능에 머물던 시대에,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철학적 우화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어린 왕자』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모든 시대의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되었으며, 단순한 어린이책을 넘어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우정, 책임, 사랑, 죽음―을 담은 철학적 우화로 읽혀요. 2015년 열린책들이 펴낸 황현산 번역본은 원전의 서정성과 정확한 의미 전달을 균형 있게 이루어내 한국어로 읽는 독자들에게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목소리를 가장 가깝게 전달하는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가 미국 망명 중이던 1943년 뉴욕에서 출판했으며, 출간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역사상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 하나가 되었어요.

✦ 책 속 어린 왕자가 온 '별 B-612'라는 이름은 생텍쥐페리가 직접 지었으며, 별과 우주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이 작품에 녹아있습니다.

✦ 황현산 번역본(열린책들 2015년판)은 기존의 여러 번역을 거쳐온 한국어판을 원전의 감수성에 맞춰 새로 정역한 것으로, 프랑스어의 섬세한 뉘앙스를 한국어로 살려내려는 번역자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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