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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표지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창비 · 2013 ·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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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90년대 인천의 오래된 달동네 괭이부리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예요. 이곳은 한때 피난민들과 도시 빈민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동네로, 재개발의 손길에서도 밀려나 낡고 가난한 살림들이 촘촘히 붙어사는 공간이에요. 쌍둥이 자매 숙자와 숙희는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집을 나가버린 엄마 사이에서 자라며,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처음부터 온전하지 않았던 아이들이에요. 여기에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방치된 다른 아이들까지 얽히면서, 이들은 서로에게 유일한 의지가 되어주기도 하고 동시에 잘못된 길로 함께 미끄러지기도 해요. 학교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은 거리와 골목에서 나름의 생존법을 익혀가고,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터지기 시작해요. 가난이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조여오는지, 그리고 그 틈에서도 피어나는 관계와 선택들이 이야기의 결을 이루어가요.

출판사 소개

아니라, 다양한 기관ㆍ단체에서 선정한 추천도서와 권장도서로 꾸려진 이 책은, 동화 작가 김중미의 소년소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숙자, 숙희라는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인천의 가난한 달동네 괭이부리말에서 부모와 학교의 무관심 등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일탈과 성장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림 작가 송진헌의 현실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 이 책은 2000년에 출간된 《괭이부리말 아이들》(창비)을 재출간한 것입니다

작가

김중미

김중미는 1963년생 한국 소설가로,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등단했습니다. 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아이들과 도시 빈곤층의 삶을 따뜻하고 사실적인 시선으로 그려왔어요. 인천의 달동네, 버스 승무원, 이주노동자 가족 같은 주변부 인물들을 소설의 중심에 놓으면서 아동문학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2000년 등단 이후 여러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김중미는 1990년대 후반 창비 신인상 공모에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당선하며 소설가로 등단했어요. 인천의 실제 달동네 지역사회를 관찰하며 얻은 경험과 아이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90년대 후반 한국 사회는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빈곤층이 급증했던 시기였어요. 동시에 아동문학과 소년소설 장르에서 현실적이고 사회비판적인 작품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에서 도시 빈곤층 아이들의 실제 삶과 감정을 직시한 중요한 텍스트가 되었어요. 소외된 아이들을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온전한 인격체로 그려냄으로써 기존의 교훈적이고 선별된 아동문학의 틀을 확장했으며, 이후 현실적 아동소설의 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가정폭력, 빈곤, 학교 부적응 등의 주제를 다룬 청소년 창작물의 모범사례로 읽히고 있어요.

뒷이야기

✦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공모전 당선작으로 출간된 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광범위한 독자층에게 읽혀 왔습니다.

✦ 이 책은 2000년 초판 이후 꾸준히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청소년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번 개정·재출간되었습니다.

✦ 제목의 '괭이부리말'은 실존하는 인천의 달동네 지명으로, 작가가 실제 관찰한 지역의 삶을 배경으로 소설을 창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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