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엄마를 부탁해 표지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창비 · 2008 · 1990년 이후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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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서울역에서 시작돼요. 시골에서 평생을 자식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온 엄마가 서울 지하철역에서 남편과 함께 있다가 사람들 틈에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요. 자식들과 남편은 뒤늦게야 엄마의 부재를 실감하고,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고 엄마가 살아온 흔적을 되짚으며 사방으로 찾아나서기 시작해요. 소설은 큰딸, 큰아들, 남편, 그리고 엄마 자신의 시점을 차례로 오가면서, 정작 가족 모두가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여성의 진짜 삶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실을 하나씩 드러내요. 평생 헌신적으로 자식들을 키우고 남편을 내조해온 엄마에게도 못다 이룬 꿈과 숨겨둔 아픔, 자신만의 시간과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담하면서도 절절하게 그려져요. 실종이라는 사건을 축으로 하면서도, 소설은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를 묻는 방향으로 나아가요.

출판사 소개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소설『엄마를 부탁해』.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가 <리진> 이후에 펴내는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연재 후 4장으로 구성된 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소설의 이야기는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작가

신경숙 대한민국의 소설가

신경숑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0년대 중반부터 문단에 활동해온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예요. 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일상의 보편적 감정을 깊이 있게 포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엄마를 부탁해』 이전에도 여러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며, 2014년에는 이 작품으로 맨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신경숙이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문예지 '창작과비평'에 연재한 작품을 책으로 내면서, 연재본을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새로 덧붙여 완성했어요. 2008년 11월 5일 창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중반 한국 문학에서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 그리고 부모 세대의 삶에 대한 재조명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던 시기였어요. 신경숙은 1990년대부터 현대 가족의 내밀한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로, 이 작품도 그러한 문학적 흐름 속에서 나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어머니의 실종이라는 극적인 사건을 통해 세 자녀가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어머니라는 존재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어요.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세대, 그리고 그 자녀들 세대 간의 단절과 오해, 그 속에서 끝내 녹아나오는 사랑을 담아내며 한국의 어머니들이 짊어진 삶과 헌신을 절절하게 형상화했습니다. 연재 당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널리 읽혔어요.

받은 상

뒷이야기

✦ 이 소설은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며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책으로 출간될 때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가 새로 덧붙여져 연재본과 다른 감정적 무게를 갖게 되었어요.

✦ 소설의 중심인 '엄마가 실종된다'는 설정은 가족 간의 소통 단절과 사랑의 본질을 묻는 신경숑의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당대 한국 사회의 세대 간 갈등을 보편적 층위로 끌어올렸어요.

✦ 2014년 맨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 선정으로 국제적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 현대소설이 세계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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