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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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소설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세 사람, 은서와 완, 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요. 고향 '이슬어지'에서 나란히 자란 이들은 성장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얽혀 들어가는데, 그 중심에는 은서를 향한 완과 세의 감정이 놓여 있어요. 시간이 흐르고 각자 다른 삶의 자리에 서게 되면서도 세 사람의 관계는 쉽게 끊어지지 않고, 오히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서로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며 다시 얽혀요. 작가는 이들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 사람을 어떻게 환희에 이르게 하고 동시에 절망으로 밀어넣는지를, 특유의 섬세한 문장으로 따라가요. 큰 사건보다는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결과 침묵, 그리고 말해지지 않은 마음들이 소설을 채우고 있어요. 이야기는 이들의 얽힌 인연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따라가는 방식으로 전개돼요.
- 세 사람의 얽힌 사랑
- 고향과 유년의 기억
- 말해지지 않은 감정
- 삶과 운명의 엇갈림
출판사 소개
신경숙 첫 번째 장편소설 『깊은 슬픔』개정판(양장본). 한 여자와, 그녀가 짧은 생애 동안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의 예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과 미세한 삶의 기미를 포착해내는 울림으로 담아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은 '은서'와 '완', 그리고 '세'. 그들 세 사람을 맺어주고 환희에 빠뜨리며 절망케 하는 매개는 사랑이다. 사랑의 올이 얽히고 풀림에 따라, 고향 '이슬어지'에서 함께 자라난 세 사람의 운명은 서로 겹치고 어긋난다. 작가
작가
신경숙 대한민국의 소설가
신경숙은 1963년생 한국 소설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문단에 등단해 섬세한 심리 묘사로 주목받았습니다. 일상의 미세한 감정 변화와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눈으로 포착하는 것이 그의 문학적 특징입니다. 『깊은 슬픔』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이후 『엄마를 부탁해』 등 다수의 대표작을 발표해 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신경숙이 1980년대 후반에 집필한 첫 장편소설이에요. 출판사 개정판은 2006년에 나왔고요. 작가가 단편으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본격적인 장편 창작에 나선 시기의 작품으로, 당시 한국 문학계에서 주목받던 젊은 작가가 자신의 내밀한 감정과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를 담아낸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 후반 한국 문학은 80년대의 정치적 격동을 지나 더욱 내향적이고 개인의 정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던 시기예요. 신경숙을 포함한 이 세대 작가들은 일상적 삶 속 미묘한 감정 변화와 관계의 복잡성을 세밀하게 포착하려던 문학적 경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깊은 슬픔』은 신경숙이 이후 『외딴방』, 『엄마를 부탁해』 같은 대표작으로 나아가는 길을 연 첫 장편으로, 한 여성의 내적 성장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깊은' 감정들을 포착하는 작가의 특유한 목소리를 처음 세운 작품이에요. 2006년의 개정판은 초판 이후 독자층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며, 한국 문학사에서 개인의 정서 표현의 깊이를 추구하는 흐름을 만든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뒷이야기
✦ 『깊은 슬픔』은 신경숙이 단편과 중편으로 주목받던 시기에 내놓은 첫 장편으로, 장편소설로의 도전이 곧 문학적 성숙을 입증했습니다.
✦ 소설에서 고향의 이름 '이슬어지'는 작가가 창조한 가상의 지명으로, 누구나의 향수 속 고향을 상징하는 장소로 기능합니다.
✦ 2006년의 개정판 양장본 출간은 초판 발표 이후 작가의 문학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며, 원고를 다시 다듬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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