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외딴방 표지

외딴방

신경숙

문학동네 · 1999 · 1990년 이후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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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70년대 말, 산업화가 한창이던 한국의 서울 구로공단 인근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예요. 열여섯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오빠와 함께 상경한 화자는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산업체 특별학급 야간학교를 다니며 두 개의 삶을 동시에 견뎌내요. 좁고 누추한 '외딴방'이라 불리는 자취방에서 여러 또래 여공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나날이 소설의 중심 무대가 되고요. 시간이 흘러 소설가가 된 화자가 그 시절의 기억을 하나씩 꺼내 다시 들여다보면서, 당시에는 미처 이름 붙이지 못했던 감정과 사건들이 서서히 언어를 얻어가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번갈아 등장하며 그 방에서 있었던 일들을 조심스럽게, 그러나 집요하게 복원해가는 과정이 소설의 결을 이루고 있어요.

출판사 소개

제11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자전적 장편소설.한 외로운 영혼의 진지한 행로를 따뜻하게 포용하고 있는 감동적인 노동소설이자뛰어난 성장소설.

작가

신경숙 대한민국의 소설가

신경숙은 1963년 전라북도 전주 출생 소설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하층민·주변인물들의 삶과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딴방』으로 제11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적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이후 『딸기밭 옆 개울가에서』, 『너무도 쓸쓸한 당신에게』 등 여러 소설을 통해 개인의 고독과 관계맺음의 어려움을 깊이 있게 탐색해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신경숙이 1990년대 중반,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써낸 장편소설입니다. 작가가 열두 살 때 혼자 서울로 나가 일하며 겪었던 외로움과 성장의 시간들이 소설의 밑바탕이 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1990년대 한국 문학은 개인의 내면세계와 미시적 경험에 주목하던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명하는 작품들이 나타나고 있었어요.

왜 중요한가

《외딴방》은 단순한 노동소설을 넘어 한 개인의 영혼이 고독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견뎌내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책은 신경숙을 대표 작가로 자리잡게 한 중요한 작품이며, 이후 한국 문학에서 '노동'과 '자전적 기억'을 다루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어요.

받은 상

뒷이야기

✦ 『외딴방』은 저자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 밑바닥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상과 심리를 실감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이 소설은 노동소설이자 동시에 성장소설로 분류되는데, 한 개인이 고통과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신경숙은 『외딴방』 이후 2024년 국제 문학상 후보 추천 등 국내외 문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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