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가입은 30초 · 이메일·전화번호 없이 책비가 뭐예요? ›
누르면 책비가 열리고, 그 상태로 바로 담을 수 있어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작가였던 경하가 오랜 편두통과 악몽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현재의 서울에서 시작해요. 그러던 중 오래전 함께 작업했던 동료이자 사진가인 인선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손가락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인선은 경하에게 제주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 홀로 남겨두고 온 새를 대신 돌봐달라는,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무겁게 다가오는 부탁을 남겨요. 경하는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폭설이 몰아치는 제주로 향하고, 인선의 집에 도착한 순간부터 현실과 기억,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낯선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돼요. 그 집과 인선의 가족사 안에는 제주 4·3 사건이라는, 오랫동안 말해지지 못했던 역사의 상처가 눈처럼 켜켜이 쌓여 있고, 경하는 그 눈을 헤치며 자신도 모르게 그 기억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가게 돼요. 소설은 그 하얗고 고요한 폭설의 풍경 속에서, 잊는다는 것과 애도한다는 것, 그리고 끝내 작별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조심스럽게 따라가요.
- 제주 4·3과 애도
- 역사적 폭력의 기억
- 우정과 연대
- 삶과 죽음의 경계
출판사 소개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작가
한강 대한민국의 소설가, 수필가, 시인
한강은 1970년생으로, 1993년 시인으로 등단한 뒤 1994년 소설로도 등단하며 한국문학의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가 되었어요. 출판업계에서 일하다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후진을 가르쳤고,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았어요. 2024년에는 한국 작가로는 처음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들은 폭력·트라우마·죽음 같은 무거운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도 절망 속에서 인간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특징을 보여줘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한강이 2021년 9월에 문학동네를 통해 출간한 장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과 「작별」(2018)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로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강의 문학적 궤적을 보면,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등을 통해 개인의 트라우마와 역사적 상처를 섬세하게 탐구해온 작가가 '눈'이라는 의제를 중심으로 연작들을 선보이던 시기에 해당합니다.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강의 국제적 위상이 재평가되면서 이 작품도 그 맥락 속에서 재독되고 있어요.
왜 중요한가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개인의 내면적 고통과 현대적 소외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도달한 미학적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눈' 연작과의 관계 속에서 작가의 문학적 사유의 깊이를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저작입니다.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의 전 작품군이 재조명되면서, 이 소설도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참조점이 되고 있어요.
뒷이야기
✦ 『작별하지 않는다』는 처음 '눈'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구상되었으나, 완성 과정에서 그 자체로 완결된 독립적인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되었어요.
✦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과 『작별』(2018) 두 작품이 앞선 '눈' 연작으로, 각각 황순원문학상과 김유정문학상을 받으며 문학적 신뢰를 쌓았어요.
✦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강은 아시아인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으며, 아시아 국가 국적 작가로는 12년 만의 수상자였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작별하지 않는다』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 다큐멘터리 작가 경하가 편두통과 악몽에 시달리던 중 손가락을 다친 동료 인선의 부탁을 받고 제주로 향해요.
- 폭설이 쌓인 제주 인선의 집에서 경하는 산 자와 죽은 자, 현실과 기억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간 속으로 들어가요.
- 인선의 가족사에 새겨진 제주 4·3의 기억이 눈처럼 겹겹이 드러나며, 소설은 애도와 작별이란 무엇인지를 조심스럽게 묻어가요.
등장인물
- 경하 — 다큐멘터리 작가 출신으로 편두통과 악몽에 시달리며 살아가다 인선의 부탁으로 제주로 가게 되는 화자예요.
- 인선 — 사진가이자 경하의 오랜 동료로, 손가락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면서 경하에게 새를 돌봐달라 부탁해요.
- 정심 — 인선의 어머니로, 제주 4·3의 참혹한 기억을 온몸으로 겪어낸 인물이에요.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경하는 눈 속에서 죽은 새를 묻고, 인선의 집과 그 어둠 속에서 인선인 듯한 존재와 계속 마주치며 현실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들어요. 소설은 인선의 어머니 정심이 겪은 제주 4·3의 참상—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뼈와 기록조차 지워진 역사—을 경하가 인선을 통해, 혹은 인선의 자리에서 직접 끌어안듯 되짚는 방식으로 전개돼요. 끝내 경하가 마주한 것이 인선의 실재인지 환상인지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채, 눈이 그치지 않는 풍경 속에서 산 자와 죽은 자,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겹쳐져요. 소설은 또렷한 해소나 설명 대신, 그 죽음들을 잊지 않고 끝내 '작별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몸짓으로 마무리돼요. 명확한 결말의 사건보다는, 눈 속에 서 있는 두 여자의 자세 그 자체가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로 남아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 경하가 인선의 부탁대로 새를 돌보러 제주로 가는 그 선택이, 단순한 호의를 넘어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느꼈나요?
- 정심이 겪은 4·3의 기억이 경하에게 전해지는 방식—말이 아니라 눈과 집, 몸짓으로 전해지는 방식—을 어떻게 읽었나요?
- 소설 제목 '작별하지 않는다'가 애도와 망각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가리킨다고 생각하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잘 맞나요?
역사적 폭력과 애도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깊이 사유하고 싶은 독자, 한강 특유의 몸과 감각에 밀착한 문장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제주 4·3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을 알고 읽으면 인선 가족의 이야기가 품고 있는 무게를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요.
Q. 비슷한 느낌의 책이 있을까요?
같은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5·18이라는 또 다른 역사적 폭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함께 읽어볼 만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작별하지 않는다』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