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서른의 반격 표지

서른의 반격

손원평

은행나무 · 2017 · 1990년 이후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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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나 2017년 서른 살이 된 김지혜가 이야기를 이끌어가요. 계약직으로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다 결국 실업자 신세가 된 그녀는 명문대 나온 스펙도, 뚜렷한 직함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인물이에요. 그러던 중 십여 년 만에 대학 시절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선배 오세연과 우연히 재회하면서, 잊고 지냈던 어떤 열기와 부당함에 맞서던 감각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해요.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한 권위적이고 부조리한 상사, 갑질하는 조직, 위선으로 가득한 시스템을 향해 나름의 방식으로 균열을 내보기로 하는데, 이 소소하지만 통쾌한 반격의 계획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가 소설의 긴장감을 이끌어요. 취업도, 연애도, 미래도 뭐 하나 만만치 않은 서른 즈음의 청춘들이 무기력을 넘어서는 방식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출판사 소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2022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 『서른의 반격』.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아몬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손원평의 두 번째 소설이다. 1988년에 태어나 2017년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권위의식과 위선, 부당함과 착취 구조의 모순 속에서 현재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특별한 한 방을 그린 작품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나 2017년 올해 서른

작가

손원평 대한민국의 소설가 겸 영화 감독

손원평은 1979년생 한국 소설가로, 2016년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많은 독자에게 알려졌어요. 그 작품은 감정 표현 불능증을 가진 청소년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청소년문학의 경계를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서른의 반격》은 그의 두 번째 소설로, 2017년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 선정되어 국제적 독자층을 확보하기도 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손원평이 2017년 전후로 집필한 작품으로, 1988년생인 자신과 같은 세대가 서른 살이 되어 맞닥뜨리는 현실을 소설화했어요.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나 2017년 서른이 된 주인공을 통해, 한국 사회의 권위와 위선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세대의 모순된 삶을 그렸습니다.

그때의 배경

2010년대 후반 한국 문학계에서 사회적 모순을 직시하는 청년 세대 소설들이 주목받던 시기예요. 손원평은 《아몬드》(2012)로 청소년문학상을 받으며 이미 문학적 입지를 다진 작가로, 이 작품은 성인 독자층을 향한 본격적인 사회소설로 평가받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한국의 88세대, 특히 IMF 외환위기와 2000년대 양극화를 겪으며 성장한 세대의 자화상을 담아냈어요. 개인의 성장소설을 넘어 권위주의적 조직문화와 착취적 사회구조에 저항하는 주인공들의 '반격'을 그림으로써, 기성세대의 논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일본에서도 2022년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아시아 너머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었어요.

받은 상

뒷이야기

✦ 제목의 '서른의 반격'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나 2017년이 되는 주인공의 나이와, 그 세대가 겪는 사회적 부당함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미를 중층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 이 소설이 일본의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 수상한 것은 한국 소설이 동아시아 출판시장에서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손원평의 첫 장편 《아몬드》가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었던 반면, 《서른의 반격》은 제주4·3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현대의 세대 문제를 다루며 창작 스펙트럼을 넓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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