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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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의 여름 별장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열여섯 살 소년 블라디미르는 부유하지만 다소 냉담한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밑에서 무료한 여름을 보내다가, 옆집에 세든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 지나이다 공작 영애를 보고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요. 지나이다는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그녀를 흠모하는 여러 구혼자들을 거느리며 짓궂은 놀이처럼 그들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데, 블라디미르 역시 그 무리 중 하나로 끼어들어 서툴고 순수한 열병 같은 사랑에 빠지고 말아요. 소년은 지나이다의 변덕스러운 태도와 알 수 없는 그녀의 속마음 사이에서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성장통을 겪게 되고, 그러던 중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는 어떤 은밀한 사정이 있다는 낌새를 눈치채기 시작해요. 그 비밀의 실마리가 다름 아닌 자신의 집안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면서, 블라디미르의 순진했던 첫사랑은 그가 감당하기 힘든 어른들의 세계와 맞닿게 됩니다. 투르게네프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소년의 눈에 비친 여름 한 철의 사랑이 어떻게 그의 남은 생애를 뒤흔드는 기억으로 남게 되는지 지켜보게 돼요.
- 첫사랑과 성장통
-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 순수와 환멸의 대비
- 회고적 자전 서사
출판사 소개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를 투르게네프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의 탁월한 심리 및 성격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첫사랑」 외에도 1840년대 모순과 갈등으로 혼란한 러시아 사회에서 방황하는 귀족 출신 젊은이들의 사랑과 좌절을 그린 「귀족의 보금자리」, 벙어리이자 귀머거리 농노와 그가 사랑한 강아지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 러시아의 소설가 (1818~1883)
이반 투르게네프(1818~1883)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입니다. 모스크바 귀족 가정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유럽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심리 묘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알려졌어요. 《첫사랑》을 비롯해 《아버지와 아들》, 《귀족의 보금자리》 등을 남겼는데, 그는 평생 이 작품을 자신이 가장 아낀 소설로 여겼다고 전해집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투르게네프는 1860년 잡지 『독서문고』에 이 작품을 발표했어요. 반자전적 성격을 띤 이 중편소설은 작가가 평생 가장 아꼈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젊은 시절의 한 사건과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져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중반 러시아의 문학 장면에서 투르게네프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고 있었어요. 당시 러시아 문학은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적 심리와 감정의 섬세한 표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시기였어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투르게네프 특유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서정적 필치가 가장 잘 드러난 중편으로, 청년이 경험하는 첫사랑의 환희와 비극을 보편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냈어요. 한 여자를 둘러싼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라는 소재로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운명의 불가항력성을 탐구한 이 작품은 이후 유럽 문학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청춘 문학의 고전으로 많이 읽혀요.
뒷이야기
✦ 《첫사랑》은 1860년 잡지 『독서문고』에 발표된 중편소설로, 투르게네프 자신의 젊은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반(反) 자전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 이 작품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라는 대담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투르게네프 특유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필체로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 투르게네프는 평생을 유럽에서 보내며 러시아와 유럽의 문화 교량 역할을 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유럽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쳐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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